중국, 대북정책 전환하나?
스크롤 이동 상태바
중국, 대북정책 전환하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美 아태안보연구소, 북한 20년 후 개혁개방 할 듯

 
   
  ^^^▲ 중국 후진타오 주석 북한 방문때 사진
ⓒ 자료사진^^^
 
 

북한에서 사용되고 있는 생활필수품의 80%가량이 ‘메이드 인 차이나’로 채워진 북한에 대한 중국의 정책이 일방적 원조 관계에서 서서히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고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신문이 호놀룰루 소재의 아시아 태평양 안보연구소의 알렉산드르 만수로프의 말을 인용 1일 보도해 관심을 끈다.

중국은 조용하게 인내를 갖고 북한 김정일을 둘러싼 두꺼운 장벽을 뚫어가며 과거의 대북한 일방적 대외원조를 지양하며 변화의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북한 김정일은 중국을 방문 눈부신 발전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말하면서도, 북한의 현 체제 변화 없이 자신만의 길을 가고 싶어 하며, 그런 상태에서 많은 돈을 벌어들여 북한을 재건하고 싶어 하고 있으며, 처음으로 김정일은 중국의 개혁을 완전히 받아들이고 있다는 만수로프의 말을 인용 신문은 전했다.

중국 외교관들과 학자들은 김정일은 빈틈이 없고 재치가 있는 인물이라고 평가하면서, 그는 중국의 개혁 개방과 같은 조치로 인한 어떠한 위험부담도 가지려 하지 않고 있는지도 모른다고 분석했다. 김정일은 개혁에 관한 아이디어에 대해 경청을 했을 뿐 실질적인 변화를 거치지 않고 희망하는 바를 달성하려고 하는 듯 하다고 중국 관계자들은 말했다는 것이다.

또, 미 하버드 대학 연구자들은 “중국은 북한에 대해 큰소리로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속삭이듯이 말하고, 다시는 벗어나지 말라. (국제관계 속으로) 돌아와 우리가 제공할 수 있는 편안함을 즐기며, 배고픔, 외로움, 절망감 등을 왜 떨쳐 버리지 못하나?”라고 말하고 있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만수로프는 지난 1월 김정일의 방중 때 중국은 메시지를 전했다고 전하면서, “김정일은 현재의 통치체제를 유지해가며 시장 개방 및 경제발전은 20년 후에나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하고, “중국은 김정일에게 ”자본주의를 해라, 한국과도 같이 가고, 통치기간 중에 (남북한)통일을 추구하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중국의 대북한 정책의 변화를 암시하는 듯한 발언들이지만 진위는 좀 더 지켜보아야 할 것 같다.

보도에 따르면, 과거에 김정일을 압박하고 핵 야욕을 버리도록 하려면 강압적으로 해야 한다는 미국의 희망을 피해가면서 중국은 북한 원조를 끊임없이 해왔다. 사실 2003년에 시작된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 과정 중에서도, 중국은 미 외교관들이 ‘당근정책’이라고 부르는 대북 원조, 즉 항만을 재건하고, 공장을 새로 짓고, 에너지 분야 등을 위해 지난해 20억 달러를 북한에 원조했다. 그러나 이제 중국은 그와 같은 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고 만수로프는 말했다. 현재 중국은 북한의 대외 교역에서 40%를 차지할 정도로 북한은 중국에 의존적이다.

그는 또 중국과 미국 모두 같은 생각을 갖고 “중국이 북한을 끌어내릴 것이라는 미국의 어떠한 환상도 빗나가게 했다”고 말했다.

사실, 김정일은 중국 측의 환대를 받아가며 지난 1월 중국을 방문, 북한과 중국은 떨어질 래야 떨어질 수없는 관계인 것처럼 행동하면서, 중국 남부 지방인 센젠(심천), 광조우(광주) 및 주하이(주해)의 삼각주를 방문했다. 당시 중국 관리들은 김정일이 개혁지대의 수 킬로미터에 걸쳐 끝이 없이 보이는 공장들, 미국의 대형 마트나 상점들의 즐비한 쇼 케이스의 규모를 바라보고는 “충격적이다, 혹은 세계의 공장”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지금 제 11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 과정 중에 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001년도에 김정일이 상하이를 방문하고 난 후 중국의 개혁 개방은 중국에게는 좋은 것이지만 북한에는 맞지 않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올 1월 방문 이후 통신은 김정일이 방문했던 곳은 덩샤오핑이 개혁개방을 앞두고 방문했던 같은 장소라고 밝히면서, 중국의 개혁과 개방에 대해 중국의 시장 개혁은 역사적인 것이라며 대단히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자세의 변화를 보였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기획특집
가장많이본 기사
칼럼/수첩/발언대/인터뷰
방송뉴스 포토뉴스
오피니언  
연재코너  
지역뉴스
공지사항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뉴스타운TV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