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대전광역시장 예비후보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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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대전광역시장 예비후보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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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석찬 전의원, 권선택 현의원, 염홍철 현시장 간의 기세 싸움

5.31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여당의 대전광역시장후보들의 면면을 보면, 일찌감치 출마선언을 한 대전 중구의 권선택 의원, 그는 대전시 행정부지사출신으로 참여정부 초기 청와대 인사비서관을 지냈다. 그러다 2004년 총선에서 전략 공천케이스로 당시 유력한 젊은 후보였던 박영순 현 청와대 행정관을 밀쳐내고 노대통령의 탄핵정국하에서 무난히 당선됐다.

그는 원래 열린우리당의 성향은 아니었다는게 주변인들의 귀뜸, 다년간의 공직생활을 하며 체질적으로 집권여당을 지향하는 인물이라는 평이다.

대전고,성균관대를 나와 행시에 수석합격, 행정경험에 관한 한은 무난하다는 평이다.그런 권의원을 참여정부 비서관에 추천한 인물중의 한사람이 같은 성균관대 출신이고 대전고 선배인 박병석 현 시당위원장이라는 얘기도 있다.

권의원은 2004년 총선에 출마했을때 행정가 출신이지만 여의도에서 의원으로서도 충분히 역할을 할수있다며 자신의 지지를 호소했었다.

2년도 안돼 그말을 번복한 그는, 이번 대전시장출마의 변이 "행정경험자"로서 자신만이 새설계를 통해 대전광역시를 발전시킬 수 있다며 자신이 시장이 되어야 함을 주장했다. 2월중에는 자신의 출판기념회 대성공(?)을 자평하며 더욱 자신감을 갖는듯 했다.

권의원이 만약후보가 되었을때는 2년만에 보궐선거를 하게되는 상황을 만든 장본인으로써 권의원이 상대 후보로 부터 공격의 빌미가 될 공산이 크다.

유성구청장을 두번이나 지내고 자민련의 터밭에서 민주당후보로 국회의원에 당선됐던 송석찬 전의원, 그는 암울했던 군사독재정권 시절 김대중후보의 선거 연설원을 하며 가시밭길을 걸어왔던 대전지역 민주화 운동의 산증인이다.

91년 당시 이봉학 대전직할시장이 초대 시의회의장을 노리고 유성지역에 시의원출마를 했을때 송석찬 전의원과 맞붙어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이봉학후보를 누르고 초대 시의원에 당선, 전국적인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어 자민련이 충청권을 기반으로 창당되었을때도 유일하게 유성구청장에 두번 연거푸 당선됨으로써 유성을 난공불락으로 만들었던 장본인이다.

이어 송석찬 전의원은 그때까지도 자민련의 아성이던 16대 총선에 또다시 새천년민주당후보로 당선돼,적지에서 당선되는 비결을 묻는 소위 "송석찬밴치마킹"이 성행하기도 했다.

이른바 DJP연합정권 당시 자민련이 원내교섭단체에 실패하자 의원꿔주기의 당사자가 돼 몸은 자민련, 마음은 새천년민주당소속이라는 사상초유의 진풍경을 연출한 장본인이기도하다.김대중전대통령을 향한 그의 마음이 자칭 회귀성어류인 "연어"로 표현을 해, 국회의원답지 못한 표현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 송석찬 후보는 자신의 시장 출마를 열린우리당 당원과 과거민주당세력을 한데묶는 유일한 후보임과,자신의 중앙정치무대 경험, 두 번에 걸친 무리없는 구청장경험과 자신의 강한 추진력으로 대전을 진정한 국토의 중핵도시로 발전 시켜 나가겠다는포부다.

염홍철 현 대전광역시장은 부동의 한나라당 소속 시장이었다. 그러나 행정도시의 충청권이전,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하에서의 총선때 열린우리당이 충청권에서 압승하자, 향 후 자신의 행보를 노심초사 해오다, 행정도시를 반대하는 한나라당과는 함께 할 수 없다는 명분으로 탈당을 감행, 무소속으로 잠시 추이를 보다가 열린우리당으로 입당한케이스다.

현역 시장으로 입당을 해 우리당에 힘을 모아주었으니 전략공천을 해야함을 은연중 갖고있는 염시장, 그러나 열린우리당 대전시의 시장예비후보들은 '천만의 말씀'인 것 같다.

염시장이 한나라당을 탈당 열린우리당에 입당할때 많은 사람들은 우려의 목소리를냈다. 복잡한 우리당의 대전시당 내부 상황때문이었다.

2006년 초까지만해도 박병석 시당위원장도 내심 대전시장출마의지를 갖고있었고,권선택의원이 일찌감치 출마선언을 해버리자 박의원도 따라서 할 의중이었으나, 국민중심당이라는 복병이 나오자 출마를 포기했다는것이 정치권에 밝은 한 인사의 얘기이다.

항간에는 염시장이 대전공고출신인 점이 그를 경선구도로 몰고가는 상황이라는것이다.대전의 양대명문인 대전공고(현 한밭대)와 대전고출신 간의 보이지 않는 자존심 싸움이라는 것이다.

만약 염시장이 대전고 출신이면 권선택 의원이 무리수를 두면서까지 대전시장에 출마하겠느냐는 분석이다.

5.31일을 향해 온갖지혜를 짜내며 정국의 풍향계를 예의 주시하고 있는 이들 3인방은 현재까지 대전시장후보로 거론되는 우리당소속의 유력 주자들이다.

현재까지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지명도에서 염시장이 앞서고 있고,현역의원인 권의원역시 일찌감치 출마선언을 함으로써 언론에 자주 등장, 지명도가 올라가고 있는 형국이며, 송석찬 전의원은 지금부터 시작이라는 각오로 일전불사를 다짐하고있다.송전의원은 강력한 추진력은 아무나 할수있는 것이 아님을 강조하고,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열린우리당후보들간의 치열한 자존심 싸움중에 국민중심당의 심대평 공동대표가 대전시장으로 출마할것이라는 예측이 강력히 제기되면서 중원벌에서 펼쳐질 단체장 쟁탈전은 향후 정국에 태풍의 눈으로 자리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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