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의 대명사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이 지난 22일 김대중 전 대통령과 정동영 열린우리당 의장을 향해 막말을 퍼붓자 열린당은 물론 민주노동당도 전여옥 의원을 비난하고 나섰다.
전 의원은 22일 한나라당 대전 당원 교육행사에서 쏟아놓은 발언에서 김 전 대통령을 향해 “김정일이 공항에서 껴안아 주니까 치매든 노인처럼 얼어서 서 있다가 합의해 준 게 6.15선언 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을 ‘치매든 노인’으로, 정동영 의장을 ‘민족의 반역자’로, 노무현 정권은 ‘무자비하고 잔인한 정권’으로,‘싸가지 없는 놈, 날건달, 어용방송의 김일성 미화’에, 심지어 집권당 의장에게 ‘이게 사람입니까’라는 뒷골목 수준의 막말을 서슴지 않았다.
열린우리당은 이에 대해 다른 모든 문제를 차치하고라도 힘든 몸을 이끌고 남북의 화해협력과 한반도 평화 실현을 위해 어떻게든 북한을 방문하시겠다는 김대중 전 대통령을 향해 ‘치매든 노인’ 운운한 것은 최소한의 도의조차 상실한, 인간적으로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일이로 전여옥 의원은 백배사죄하라고 밝혔다.
열린우리당은 이어 정치적 도를 넘어선 막말 비난이 황폐화된 인간성의 반영임을 깊이 자각하고, 진실된 사죄와 맹성(猛省)으로 답해야 할 것이다. 이성적 분별력을 상실한독설의 횡포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전여옥 의원이야말로 ‘조로(早老) 치매환자’ 판정을 받게 될 것이라 비난하고 당 차원의 법적 대응도 검토 중이라 밝혀 앞으로 추이가 주목된다.
한편 민주노동당 박용진 대변인은 전여옥 의원의 발언에 대해 기사를 쓴 모 인터넷 기자가 전 의원에게 확인한 결과 그런 말을 했는지 기억이 없다고 한 것에 대해 전 의원이야 말로 ‘어제한 자신의 말을 기억하지 못할 정도면 치매에 걸린 것’ 아닌가라 반문하고, 전 의원이 ‘여의도의 개똥녀’가 되지 않으려면 자신의 발언에 대해 정중하게 사과해야 할 것이라 며 정치인으로서 품위를 지킬 것을 당부해 주기적으로 독설을 퍼붓는 전 의원을 비롯한 일부 정치인들의 발언이 사회 전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생각하는 지혜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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