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전 민정수석 아들에게 운전병 특혜를 준 것으로 알려진 백승석 경위가 특검에 출석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백승석 경위는 2일 박영수 특별검사 사무실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이날 백승석 경위는 우병우 전 수석의 아들을 서울경찰청 이상철 차장(당시 경비부장)의 운전병으로 직접 선발한 경위에 대한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백 경위는 지난해 10월 국회 국정감사에서 우병우 전 수석의 아들을 운전병으로 선발한 이유에 대해 "우병우 수석 아들의 운전 실력이 남달라서 뽑았다. 특히 코너링이 굉장히 좋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은 "코너링이 좋다느니 탁월한 운전 실력이니 하는 말에 실소를 금할 수가 없다. 운전병이 된 이후 우병우 수석 아들이 외출 외박도 자유롭게 나갔는데 그런 걸 보고도 국민들이 경찰의 설명을 신뢰하겠느냐"고 일침을 가했다.
우병우 전 수석의 아들은 지난 2015년 7월부터 2016년 7월까지 총 433일 중 144일(33.2%)간 외출과 외박을 나간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더해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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