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發 북풍차단 ‘전전긍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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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發 북풍차단 ‘전전긍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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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이재오 원내대표 “민족문제 정치적 이용” 맹비난

김대중 전 대통령의 4월 방북계획에 대해 한나라당이 적극적인 저지 공세에 나섰다.

한나라당 이재오 원내대표는 16일 광화문 세종문화화관에서 열린 당 중앙위원회 주최 포럼에서 “김 전 대통령이 가려면 6.15공동선언을 한 6월도 있고, 8월도 있는데 하필 선거를 앞둔 4월에 가느냐”라며 “지방선거를 치르고, 날씨 따뜻할 때 편안하게 다녀오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어 “노무현 정권이 선거가 다가오는데 전직 대통령을 북한에 보내는 이유가 무엇이겠느냐”고 물으며 “철도를 통해 북한에 가서 사진 찍은 것을 선거 전까지 한달 내내 돌리면서 선전과 거짓선동을 일삼으면 마음 좋은 우리 국민들이 어떻게 하겠느냐”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DJ정부에서 현 정부까지 이어진 ‘햇볕정책’에 대해 “통일거래를 하기 위해 북한에 가서 뒷돈을 대준다면, 이는 권력을 위해 남북 분단을 이용하는 것 밖에 안된다”고 꼬집으며 “민족 전체의 문제를 특정 권력이 정치적으로 이용하면 오히려 통일을 멀어지게 하는 것이므로 반대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은 15일 저녁 CBS‘시사자키 오늘과 내일’과 인터뷰에서 “북핵 문제 돌파구를 위한 김 전 대통령의 방북 자체는 반대하지 않는다”면서도 “방문시기를 보면 노 정권의 속이 너무 들어다 보인다”고 비꼬았다.

홍 의원은 이어 “(DJ가)마치 노무현 정부에 이용당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느냐”며 “이는 노무현 정권이 역대 3년 동안 실정과 비정으로 넘어오다가, 나이 드신 김 전 대통령을 이용해 (선거를)뒤집어 보겠다는 건 얄팍한 술책”이라고 힐난했다.

그는 그러나 “김 전 대통령이 지방선거 끝난 후에 의심 없이 가시면 한나라당도 쌍수를 들고 환영하고, 필요한 게 있다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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