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주류 질서와 다른 생각, 다른 논의 속에서 우리 사회 발전의 토대가 다져졌고, 건강한 시민의식이 뿌리 내려왔다.
천박하고 획일적인 학문적 토양 속에서 새로운 미래는 자라날 수 없다.
오늘 동국대의 결정은 학문과 지성의 요람이 되어야 할 대학이 수구 냉전적 이데올로기 앞에 굴복한 것이다. 더욱이 자비와 관용이라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수치스럽게 하는 결정이다.
여론의 비난이나 사립학교법 귀퉁이의 반인권성이 농후한 법조항이 주류 이데올로기에 맞서 학문적 상상력을 펼쳐보인 학자를 내쫒는 근거가 될 수 없다. 밥그릇 지키려면 주류 논리에 충실해야 한다는 것이 동국대 이사회가 주는 단 하나의 교훈일 뿐이다.
분식회계와 형제간 재산다툼으로 얼룩진 대한상의 회장의 협박도 있었다. 대학이 해야 할 일은 마녀사냥에 편승하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도덕적으로, 사회적으로 타락한 권위와 싸우는 것이었다고 본다.
학문, 사상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려는 양식있는 사람들의 힘으로 잘못된 결정이 제자리를 찾게 되길 기대한다. 민주노동당은 바로 그 자리에 강정구 교수와 함께 있을 것이다.
민주노동당 부대변인 김 성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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