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의 연고지 이전, 서포터즈들 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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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의 연고지 이전, 서포터즈들 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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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악마 등 서포터즈 클럽, SK의 '연고지 이전 반대 비대위' 구성

 
   
  ^^^▲ 지난 3일, 성명서를 발표한 붉은악마
ⓒ 붉은악마^^^
 
 

지난 2일, 부천 지역을 연고로 했던 SK 축구단의 연고지 이전에 대해 국가대표 서포터즈 클럽인 붉은악마를 비롯해 수원 삼성, 전북 현대, 부산 아이콘스 등 13개 K-리그 서포터즈들과 고양 국민은행을 포함한 2개 K2-리그 서포터즈 등, 총 16개 서포터즈 클럽은 6일 성명을 내고 'SK'의 부당한 연고지 이전에 대한 부당성을 밝히는 '연고지 이전 반대 비상 대책 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 4일, FC 서울을 제외한 각 구단 서포터즈 대표들과 붉은악마 대표는 대학로에 있는 축구 쉼터에 모여 'SK 연고지 이전 발표'에 대한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각 서포터즈 대표들은 SK의 연고지 이전을 강하게 비판하기로 합의하고, 오는 9일 기자회견을 통해 향후 대응 방침을 발표하기로 했다.

서포터즈 클럽 대표들은 "연고지 이전은 팀을 지지한 서포터즈와 팬을 우롱하는 행위이며 K-리그의 발전을 심각하게 저해하는 행위"라며, "특히 K-리그를 관장하고 있는 프로축구연맹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SK의 연고지 이전 안을 통과시켰다는 것에 대해 분노를 금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특히, 연고지 이전을 강행한 SK에 대해서는 "연고지 이전 발표 며칠 전까지 부천 팬들과 함께 부천 종합운동장의 시설 보강 및 미래 비전에 대한 논의를 해놓고 기습적으로 연고지 이전을 발표한 SK의 행위는 한국 축구의 뿌리를 흔든 야반도주"로 규정한다며, "이전을 하면서도 제주도민에게 미래 비전은 보이지 않고 지자체로부터 세금을 뜯어내려는 구차한 자세의 연속"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5일, 붉은악마 제주지회가 SK의 연고지 이전에 반대 성명을 발표한 지 하루 만에 한국 축구 서포터즈 클럽이 하나로 뭉쳐 SK의 연고지 이전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서면서 SK의 제주 안착은 순조롭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부천 SK의 서포터즈 연합은 지난 3일 '우리는 피눈물을 삼키고 있다.'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내고, '구단 매각이라는 악몽의 기억이 채 가시기도 전 SK(주)와 SK 프로축구단은 또 한 번 부천 FC를 사랑하는 팬들과 축구팬들을 우롱하고 있다. 10여년간 부천FC 선수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그들을 지지했던 부천 서포터즈는 충격과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으며, 밀실에서 은밀히 연고지 이전을 준비해온 SK의 비도덕성에 강력한 규탄의 의지를 전한다.'라며 SK를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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