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정치적 동반자인 남경필 경기도자와 함께 새누리당 쇄신에는 동의하지만 탈당에 대해서는 다른 의견을 내보여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22일 오후 ‘SBS 생방송 <3시 뉴스브리핑>'에 출연했다.
이날 원 지사는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새누리당을 탈당한 것과 관련해 "남경필 지사와는 2주 전 쯤에 장시간 대화를 나눴다"며 "남 지사의 탈당 의지 표현에 지금은 아니라고 했으며, 새누리당을 바꾸겠다는 목적은 같았지만 방법론에서 달랐다"고 전했다.
원 지사는 “지금도 여러 새누리 의원들은 고민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으며, 갈피를 못 잡는 의원들도 있는 상황”이라며 “이런 가운데에도 친박이 버티고 있어서 거기에 밀착 대응해야 한다고 말렸는데 결국 말을 듣지 않고 가버렸다.”며 안타깝고 난감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에 원 지사에게 언젠가 탈당하게 될 것인가라고 묻자 원 지사는 "당 내에서 유승민 의원, 젊은 의원들과 함께 새누리당을 바꿔야 하는 절체절명의 위기다. 충격스럽겠지만 이젠 박정희 시대부터 이어져왔던 안보와 경제를 지키기 위해 자행했던 부패와 작별을 고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자꾸 앞질러가는데 지금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탈당 여부에 대한 언급을 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평가에 대해 원 지사는 “권력은 국민, 민심을 이길 수 없다"고 전제한 후 "지금 시간을 끄는 건 상황 변수에 의해서 판이 뒤집힐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일말의 기대, 미련이 있어서 그런 것 같다"며 "집권 여당으로 함께 한 책임이 있기 때문에 모두가 이를 청산하고 국민의 처분에 맡기겠다는 길로 가야하기에 그러한 물꼬를 당 안에서부터 트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23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저는)새누리당을 탈당하지 않지만 새누리당은 전면적으로 해체돼야 한다"며 "새누리당은 개혁을 수용할 수 있고 건강하고 합리적인 보수와 중도세력을 담아 낼 수 있어야 한다"며 "국정공백과 혼란을 바로 잡기 위해 탈당보다는 당내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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