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 이사동 은진송씨 목사공묘역에서 선조들의 음덕(蔭德)으로 자손번창을 염원하는 세일사(歲一祀)가 봉행됐다.
음10.15(11.14) 10시30분에 시작된 봉행행사에서 은진송씨 송교진 대종손이 초헌관으로 삼가공파 송화영씨가 아헌관을 판관공파 송공빈씨가 종헌관을 맡았다.
조선 초 상주목사를 지낸 목사공 송요년(1429-1499)을 정점으로 하는 은진송씨 목사공종중은 은진송씨 39개파중에서 21개파로 구성된 종중이다. 목사공 송요년은 두 아들을 두었는데 양근공 송여림과 선무랑공 송여즉이다. 오늘 양근공과 선무랑공의 세일사도 함께 봉행됐다.
선무랑공은 세영과 세웅 두 아들을 두었고 세웅은 판관공파를 이루었고 세영은 응상과 응서 두 아들을 두어 송응상은 쌍계당(雙溪堂)파를 이루었다. 마찬가지로 쌍계당 세일사도 오늘 봉행됐다.
한편 은진송씨 목사공종중은 동춘당 송준길(1606-1672) 제월당 송규렴(1630-1709) 사우당 송국택(1597-1659) 옥오재 송상기(1657-1723) 난곡 송병화(1852-1915) 등 시대마다 출중한 선비들을 많이 배출한 명분으로 알려져 있다.
또 은진송씨가 이사동에 살기 시작한 것은 1392년 이후라고 한다. 은진송씨 시조 송대원의 8세손인 목사공 송요년의 성역으로 500여년간 은진송씨 집성촌이다. 이 곳에는 은진송씨 단일 혈통의 분묘 1,070기(2010년 조사기준)가 자연친화적으로 계장되어 있으며 5곳의 당우와 16곳의 재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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