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NC 다이노스의 사나이, 박석민이 팀을 한국시리즈 무대로 이끌었다.
NC 다이노스는 지난 25일 잠실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16 KBO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8-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NC 다이노스는 창단 5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며 두산 베어스와 우승을 다투게 됐다.
1-1로 팽팽하던 7회, 솔로 홈런을 쏘아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끈 박석민은 압도적인 득표율로 플레이오프 MVP에 선정됐다.
지난 시즌까지 삼성 라이온즈의 유니폼을 입었던 박석민은 올해 NC 다이노스로 이적해 32홈런, 104타점을 기록하는 등 크게 활약했다.
파란색 유니폼을 벗은 그가 NC의 사나이가 되어 맹활약을 하고 있는 반면 삼성은 이번 시즌 많은 것을 잃었다.
삼성은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어떤 팀도 넘볼 수 없는 4년 연속 통합 우승을 이뤘으며, 지난 시즌 우승으로 5년 연속 정규 시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하지만 이 왕조가 무너지는 건 한순간이었다. 그들은 올 시즌 144경기 중 65승 1무 78패를 기록하며 시즌 9위로 마감하는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
선수들의 잦은 이탈과 용병 선수들의 저조한 성적으로 팀이 추락하는 가운데 류중일 감독은 머릿속에 박석민을 떠올리지 않았을까.
NC의 옷을 입고 한국시리즈 무대에 서게 된 박석민이 남은 경기에서 어떤 활약을 이어갈지 팬들은 응원의 목소리를 더욱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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