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강정호의 성폭행 피고소 사건에 대해 시카고 경찰이 입을 열었다.
14일(한국시각)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시카고 경찰이 강정호 사건을 여전히 수사 중이나 고소인의 진술을 입증할 만한 증거를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특히 23세 백인 여성으로 알려진 고소인이 수사에 협조하지 않아 난항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민훈기 야구해설위원은 O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강정호 성폭행 사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바 있다.
민 위원은 성폭행 혐의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어떻게 되느냐는 질문에 "현재로서는 속단할 수 없지만 과거의 사례를 본다면, 콜로라도에서 뛰던 유명 유격수 호세 레예스 선수가 가정 폭력 혐의로 수사를 받았고 사법처리는 면했지만 구단은 남은 2년 계약을 포기하고 방출한 사례가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무혐의 처분을 받게 되면 그때는 아무 일 없었던 듯 괜찮냐는 질문에는 "우선 고소인의 주장이 허위라거나 혹은 양측이 합의 하에 행위가 이루어졌다, 이런 것이 입증 된다면 사실 강정호 선수는 아무런 법적 잘못이 없기 때문에 모든 징계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법적 처리를 면하게 된다 하더라도 그 행위 자체가 메이저리그와 또 공인으로서의 선수의 품위와 사회적 역할모델의 의무를 손상했다고 여겨진다면 메이저리그 자체적인 출전정지 징계는 받을 수 있다. 그 징계 경중은 명확한 사실 여부가 드러나야 결정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사법적으로 무혐의가 되더라도 메이저리그 사무국에서 판단할 때 이런 부분에 대해 굉장히 예방을 하고 엄중히 징계를 하겠다는 협의가 나온 뒤에 나온 사건이라 그럴 수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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