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해도 살이 안빠진다면 갑상선기능저하증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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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해도 살이 안빠진다면 갑상선기능저하증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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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타운

체중을 줄이려면 이론적으로는 음식의 섭취를 줄이거나 신체의 활동량을 증가시켜서 에너지의 소비를 늘리면 된다. 문제는 다이어트와 운동을하는데도 생각만큼 살이 빠지지 않는 사람들이다. 주위의 사람들과 비교해서 노력은 비슷한데도 불구하고 결과는 좋지 않고 동시에 조금만 노력을 게을리하면 쉽게 체중이 증가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상태가 반복된다면 내 몸의 대사기능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건강상의 문제를 체크해볼 필요가 있다.

우선적으로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갑상선은 섭취한 칼로리와 체지방을 태워서 에너지로 바꾸는 대사(Metabolism)을 조절하는 내분비기관이다. 갑상선기능이 건강한 사람들은 체지방을 쉽게 에너지로 전환시키는데 비해서 반대로 갑상선기능이 저하되면 체지방을 에너지로 쉽게 전환시키지 못하기 때문에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체중이 빠지지 않고 늘 에너지가 부족해진다.

살이 잘 빠지지 않고 쉽게 체중이 증가하는 이유가 갑상선기능저하증 때문이라면 어떻게 알 수 있을까?

개인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이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증상으로는 쉽게 구분이 어렵지만 일단 늘 피로하면서 체중이 잘빠지지 않고 추위를 잘 타고 무기력하다면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그 밖에도 탈모, 생리불순, 우울감, 근무력증, 부종, 변비, 역류성식도염, 거친 피부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일단 증상이 의심된다면 혈액검사를 통해서 갑상선호르몬의 수치를 검사해 볼 수 있다. TSH, T4, T3 등이 일반적인 검사항목들이다.하지만 문제는 갑상선호르몬 검사만으로는 갑상선기능을 충분히 평가할 수 없다는데 있다.

이유는 혈액 속의 갑상선호르몬은 정상이지만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서 이들 호르몬이 세포안으로 들어가지 못하면 호르몬수치가 정상임에도 불구하고 대사기능은 여전히 저하되어 있다. 이러한 현상을 불현성 갑상선기능저하증이라고 한다. 또한 갑상선에 대한 면역항체가 높게 유지되는 자가면역갑상선염인 경우에도 호르몬 수치는 정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채혈검사를 통해 혈액 내 갑상선호르몬 농도를 측정하여 진단할 수 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의 경우 갑상선호르몬(T4 또는 T3)의 농도가 정상보다 낮게 측정된다. 그러므로 갑상선기능은 단순히 몇가지 호르몬검사만으로는 충분히 알 수 없고 면역항체검사와 신체증상을 충분히 고려하여서 진단해야 한다.

더욱이 자가면역질환인 하시모토 갑상선염으로 인한 기능저하증은 현대의학으로는 완전한 치료법이 개발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갑상선호르몬을 복용하는 것으로는 치료되지 않으며 증상의 호전도 일시적인 경우가 많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 행복찾기한의원 차용석 원장은 “갑상선기능저하증은갑상선에서 호르몬의 생산이 부족해서 여러가지 다양한 증상을 유발하는 질병이다. 하지만 발병원인은 대부분 면역체계의 이상에 의해서 발생한다. 발병원인을 근본적으로 치료하지 않고 단순히 호르몬제를 복용하면 일시적으로는 증상이 개선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근본적으로 치료되지 않는다. 많은 갑상선기능저하증 환자들이 장기간 호르몬제를 복용하는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했다.

차원장은 “한의학에서는 갑상선기능저하증을 면역체계의 불균형에 의한 것으로 보고 면역체계를 회복시키는 치료를 시행한다. 면역기능을 정상상태로 회복시키려면 단순히 호르몬제를 복용할 것이 아니라 환경독소 검사 등을 통해서 개인적으로 서로 다른 발병원인을 찾고 원인을 제거하는 한방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면역기능을 방해하는 원인을 제거하고 체질에 따라 정확한 면역한약을 복용하면 갑상선기능은 정상적으로 회복되며 호르몬제의 복용을 중단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갑상선기능저하증, 체중 증가가 동반되는 경우에는 체중 조절을 위한 식사조절을 한다.갑상선기능저하증이 있을 경우에는 위장관 운동이 감소되어 역류성식도염과변비가 생기기 쉽다. 균형된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도록 하고, 변비가 심할 시에는 섬유소와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섬유소는 채소, 과일, 해조류, 현미등에 많이 함유되어있다.

1. 규칙적으로 균형 잡힌 식사를 한다.
2. 섬유소와 수분을 충분히 섭취한다.
3. 당분이 있는 과일 보다는 야채를 많이 먹는다
4. 튀긴 음식과 인스턴트음식을 멀리한다.
5. 한번에 많이 먹지 말고 식사량을 나누어서 여러 번 섭취한다.
6. 밤에는 가능한 먹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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