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은 지난 7월 30일(토) 정효아트홀에서 ‘2016 소리통(通) 음악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음악회는 국악을 전공하거나 전공을 희망하는 시각장애인 초중고학생을 대상으로 전공 레슨, 합주, 특강 등 전문적인 교육 프로그램으로 진행하여 참가자들의 개인적 역량을 높이기 위해 개최된 국악통합캠프의 하이라이트로 펼쳐졌다.
이번 공연은 참가학생과 관현맹인전통예술단이 함께하여 그 의미를 더했다.
관현맹인전통예술단은 국내외 활발한 국악공연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전하고 있는 국내 최초 시각장애인 국악예술단이다.
공연에는 △변종혁 교수(관현맹인전통예술단 예술감독), △박인기 교수(한양대 국악과 대우교수), △김정석 이사장 (정효재단), △원진주 강사(중요무형문화재 이수자) 등 여러 내빈이 참석하여 시각장애학생들의 공연을 관람했다.
국악통합캠프에 교수진으로 참가했던 박인기 한양대 교수는“지금까지 많은 공연을 다녀봤지만 오늘 공연처럼 감동을 느낀 적은 없었다. 아직 어린 학생들이지만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졌다.”라고 공연에 대한 소감을 말했다.
대학생 멘토로 참여했던 이예린(한양대 가야금 전공)은 “무언가를 가르쳐주기보다는, 오히려 내가 배우는 시간이었다. 학생들의 순수한 열정이 도전으로 다가왔다. 언젠가 같은 무대에서 동등한 연주자로 함께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날 프로그램은 ▲기악합주‘유초신지곡 中 타령’, ▲해금독주‘지영희류 해금산조’, ▲창극 ‘춘향가 中 사랑가’등이 있었으며 각 연주마다 관현맹인전통예술단 단원들이 합세하여 후배 연주자들에게 힘을 실어줬다.
마지막에는 관현맹인전통예술단과 참가학생, 멘토 학생들이 모두 나와 ‘아리랑 연곡’을 연주하여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캠프에 참가했던 김보경 학생(국립전통예고, 가야금 전공)은 “많은 친구와 선배들의 판소리, 악기 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이번 계기로, 힘들지만 더 노력하면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공연을 관람한 김미경 관장(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관장)은 “짧은 기간 동안 공연을 준비한 학생들이 오늘 우리에게 보여준 것은 가능성 이상이다. 국악통합캠프를 통해 우리 고유의 문화를 계승하는 인재를 양성해 나갈 것이다.”라며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번 국악통합캠프와 소리통(通) 음악회는 보건복지부, ODE기업, 네이버 해피빈 등의 후원으로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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