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영만 칼럼] 파킨슨병 떨림과 본태성 떨림의 차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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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영만 칼럼] 파킨슨병 떨림과 본태성 떨림의 차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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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영만 원장, 휴한의원 강남본점 

대개 손을 포함해 다리, 머리, 몸 등이 떨리면 제일 먼저 파킨슨병을 의심하는데 떨림의 양상 및 원인은 모두 다르기 때문에 단순 떨림만으로 파킨슨병이라고 생각하는 것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

본태성 떨림은 가만히 있을 때는 떨림이 나타나지 않고 팔을 앞으로 뻗거나 물건을 잡으려 할 때 나타나며, 특히 글씨를 쓸 때 심해진다. 이에 비해 파킨슨병은 손을 가만히 두고 있을 때 떨림이 심해지고 물건을 잡을 때 떨림이 줄어든다. 글씨를 쓸 때에는 떨림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

가만히 있을 때 손의 떨림이 있다가 팔을 들어서 앞으로 뻗은 상태로 있으면 잠시 동안 손이 떨리지 않고 수초에서 수분이 지난 후에 다시 떨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재발현떨림이라고 한다. 재발현떨림은 파킨슨병에서만 특징적으로 나타난다.

본태성 떨림은 떨림 외에 근육강직이나 운동완만, 자세불안정 등의 증상을 거의 동반하지 않는다. 하지만 떨림 아주 심하면 편안하게 의자에 앉은 자세에서도 떨림을 보이는 환자도 있으며, 특히 노인환자들은 몸의 움직임이 느리거나 허리가 구부정하거나, 관절이 굳어 있기 때문에 감별이 어려울 수 있다.

본태성 떨림은 가족성 떨림이라고 부를 정도로 가족력이 높고 유전되는 경향이 있다. 떨림은 주로 손과 머리에서 나타나며, 말을 할 때 목소리가 떨리는 경우가 많다. 머리에서 떨림이 나타날 때에는 머리를 끄덕끄덕 하거나 도리도리 하는 형태로 나타난다. 떨림은 1초에 8~11번 정도로 빠르게 나타나며, 술을 마시면 떨림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 이에 비해 파킨슨병은 유전되는 경향이 매우 적고 떨림도 손과 다리에서 나타나며 머리에서는 떨림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떨림은 1초에 3~5번 정도로 술을 마셔도 그 정도가 줄어들지 않는다.

이에 두 질환 간의 차이를 감별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각 질환에 맞는 치료가 이루어져야 한다. 일부 파킨슨병 환자에게는 활동 시 떨림과 안정 시 떨림이 동시에 보이기도 하며, 육안적인 관찰만으로는 감별이 어려운 경우도 있기 때문에 떨림과 함께 나타나는 느려진 몸의 움직임, 근육경직, 얼굴표정의 감소, 목소리 변화 등에 대한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위영만 원장, 휴한의원 강남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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