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친구가 나를 무시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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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친구가 나를 무시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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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탓이오'를 연발한다

내 말을 언제나 무시하는 그 애 날 정말 좋아하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도무지 그는 내 말엔 관심이 없다. 그저 자기만 고집할 뿐.

자기 말하고 싶을 때 하고, 행동하고 싶은 대로 행동하면서 내 말은 언제나 그의 귓가를 스쳐갈 뿐이다. 계속 이렇게 내버려둘 수는 없지.

● 분명히 하지 말라고 부탁했는데 자기가 알아서 하겠다며 자기 맘대로 할 때, 결과가 좋은 적은 별로 없다. 그럴 때마다 애기 해 주는 것이다.

"그것 봐, 내 애기 들었으면 좋았을 껄." 그러나 그이 기분은 상하지 않게, 확실하게 세뇌시키는 것이다.

● 그의 말보다 내가 하는 말에 더 인지도를 놓이려면 열심히 공부하는 수밖에 없다. 이론적으로 설명하는데야 어떻게 무시할 수 있으리, 가끔 가다 잘난 척하려고 해도 아는 것이 힘이다. 귀를 쫑긋 열고 정보 입수해 가며 열심히 공부하자.

● 그는 내 말을 정말 콩으로 들었다. 견딜 수 없이 화가 난다. 한 두번이 아니라면 싸운다. 펑펑운다. 대신 소리없이 우아하게 눈물을 삼키며 우는 듯 할 것. 그가 미안한 마음이 들게.

● '내 탓이오'를 연발한다. 내가 너무 부족해서, 못나서, 사랑스럽지 못해서, 멍청하니까 등등 나를 자책하는 것이다. 대신 너무 자주 써먹으면 안된다. 그런게 아닌데 자꾸 그러면 정말 짜증날 수도 있걸랑.

● 일단 날 무시 했다면 입술을 꽉 깨물고 한 쪽을 응시한다.(눈을 부릅뜨고)
숨을 크게 내쉬길 여러 차례 하다가 다부진 결심을 한 것처럼 말한다. '됐어. 없던 걸로 해, 다른 애기 하자.'하고 말한다. 그리고 평상시처럼 행동한다. 자기도 뭐 찔리는 게 있겠지.

● 그를 무시하지는 말자.
대신 무관심해지자. 능청스럽게, 무덤덤한 척, 애기도 잘 들어주지 말고, 같이 있어도 지루해 하고
혼자 흥얼거리면서, 책보고 사람들 구경하고 그를 투명인간 취급하자.

● 같이 있다가 열 받으면 그냥 가는 사람이 있다.
싸운 것도 아닌데 나 좀 무시했다고 투덜거렸다고 해서 날 두고 가버리면? 이런 사람은 버리자.
과감하게 끝내자고 냉정히 말한다. 날 안 잡으면 안 좋아하는 거고, 눈물 콧물 흘리며 울며불며 매달리면 한번쯤은 봐준다.

● 날 무시했다. 자존심 상한다.
벌떡 일어나서 그와 내가 같이 찍은 사진을 갈기갈기 짖은 후 휘날린다. 당당하게 문을 박차고 나간다. 잡으러 나오면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도도한 척. 안 나오면 잽싸게 집에 온다. 먼저 연락하지 말것.

● 그 애랑 연극을 보러 간다.
여성 위주의 연극과 남성을 비하시키는 연극, 세상이 요즘 얼마나 여성 위주로 돌아가고 있는지 연극을 통해 알려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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