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을지로 상인들의 기부릴레이 연내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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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을지로 상인들의 기부릴레이 연내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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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병 뚜껑이 쌀로 변신한 까닭은?

▲ 을지로동 병뚜껑이 쌀로 전달식. ⓒ뉴스타운

추운 겨울날씨를 녹이는 훈훈한 미담사례가 이어져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29일에 ㈜OB맥주(대표 프레데리코 프레이레)로부터 백미 10kg 200포를 전달받는다.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될 사랑의 백미는 중구 을지로동 을지번영회(회장 신우수) 에서 모은 맥주병 뚜껑을 OB맥주에서 쌀로 환원한 것. 지난해에도 쌀 50포를 을지로동에 성품으로 전달했던 을지번영회는 올해 OB맥주와 병뚜껑 기부를 협약했다.

올해에도 업소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병뚜껑 2만5천개를 모아 개당 200원씩 5백여만원 상당의 쌀로 환불했다. 을지번영회에서는 지난 12월초 열린 을지로동 통합송년자리에서도 1백만원의 성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신우수 회장은 “상인회원들이 좀 더 재미있게 동참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병뚜껑 모으기를 시작했다”며“내년에는 좀 더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여 좀 더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을지상인회는 명보아트홀 인근 중구 저동지역에 분포된 상인들의 모임이다. 현재 일식집, 맥주집, 한식집 등 일반음식점 점포 60여개 업소가 회원으로 등록되어 있다.‘을지로 골뱅이’라는 명칭으로 전국적으로 유명한 골뱅이집들도 을지번영회에 속해있다.

이외에도 올해 을지로동 상인들의 기부행렬은 계속되어왔다. ‘노가리 호프’로 잘 알려진 을지로13길 일대의 노가리호프상인회에서는 지난 5월에 ‘일일호프축제’를 열어 수익금 전액 2천만원을 중구에 기부했다. 을지로 노가리골목은 지난 10일 서울시에서 선정한 ‘2015년 서울 미래유산’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인테리어 생활소품 재료상가로 알려진 방산시장상인연합회에서는 지난 11월에 열린 상인연합회장 취임식 축하화한 대신 쌀로 받아 성품으로 전달하기도 했다.

방산시장내 다산팩(주)에서는 김치 6kg 100상자를 직원들과 직접 담가 4년째 전달해 오고 있다.

을지로동에서 김치찌개로 유명한 은주정은 3년전부터 매월 10kg 백미 50포씩 기부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왔으며, 설렁탕으로 잘 알려진 문화옥과 맛집 단군나라에서도 십여년동안 매월 독거노인을 모시고 식사를 대접해왔다.

최창식 구청장은 “연말연시일수록 힘드신 분들은 더 외로울 수 있는데 이럴때 일수록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정성과 사랑을 모아 기탁해주시는 분들게 감사드리며, 훈훈한 미담사례들이 전파되어 행복하고 따뜻한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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