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거게임'등 2015겨울시즌 개봉예정작 10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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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거게임'등 2015겨울시즌 개봉예정작 10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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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자들'-'조선마술사'-'007 스펙터'-'스파이 브릿지'등 화제

▲ 시리즈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될 영화 '헝거게임:더 파이널' / 누리픽쳐스 제공 ⓒ뉴스타운

올해 유난히도 화제작이 많았던 스크린에서 천만 관객을 동원한 작품도 두 편이나 탄생했다.

이런 이유 때문일까? 올해 개봉예정 되었던 작품들이 다수 2016년으로  개봉 일정을 늦춘 가운데, 눈에 띄는 화제작이 없어 보이는 겨울 극장가에서 수능마친 수험생, 겨울방학, 크리스마스 연휴 등 성수기를 겨냥하고 나선 주목할 만한 '2015 겨울시즌 개봉예정작' 10편을 소개한다.

1. 파더 앤 도터

지난해 초 전쟁을 소재로 한 '워터 디바이너'에서 가슴아픈 부성애를 보여준 러셀 크로가 다시 한번 스크린에서 아빠의 모습으로 돌아온다.

딸은 '맘마미아!''레터스 투 줄리엣'의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맡아서 영화 '레 미제라블'의 아빠 휴 잭맨이 아닌 함께 출연했던 러셀 크로와 부녀로 만났다.

올 겨울 극장가를 감성으로 채울 것으로 기대되는 '파더 앤 도터'(감독 가브리엘 무치노·배급 BoXoo엔터테인먼트)는 아빠에게 버려진 상처로 누구도 사랑하지 못하는 여자가 25년 만에 전해진 아빠의 책을 통해 사랑을 다시 배우게 되는 이야기를 담아냈다.

케이티에게 헌신적인 사랑을 보여주는 남자 카메론 역엔 아론 폴이 맡고 제인 폰다, 다이앤 크루거, 옥타비아 스펜서 등 개성 넘치는 중견 배우들이 등장한다.

영화 '행복을 찾아서' '세븐 파운즈'의 가브리엘 무치노 감독이 연출을 맡아 특유의 감성이 기대되는데요, 11월 말 국내 개봉 예정이다.

2. 헝거게임:더파이널

헝거게임:더 파이널(The Hunger Games: Mockingjay - Part 2)을 기다리는 마니아들에게 전편인 '모킹제이 Part1'에서 여운 깊었던 트리스의 노래와 군중들의 행진에 흐르던 테마곡 'The Hanging Tree'는 이번 편에 대한 기대를 갖게 한다.

‘헝거게임: 더 파이널’은 ‘헝거게임’ 4부작 시리즈의 최종편으로, 두 번의 헝거게임에서 살아남은 캣니스 에버딘(제니퍼 로렌스)이 최정예 요원을 이끌고 스노우 대통령과 마지막 대결을 펼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카포티'로 오스카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故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의 유작으로 '실버 라이닝 플레이북'이 제니퍼 로렌스, '스틸 앨리스'의 줄리안 무어 등 미국 아카데미상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은 세 배우의 카리스마 대결도 볼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판타지 블록버스터 '헝거게임'을 보내는 마니아들의 아쉬움 그리고 애정이 가득 담긴 타투(문신)와 소품 등 팬아트도 화제가 됐다. 11월 19일 개봉 예정.

3. 스파이 브릿지

2015 겨울시즌이라 하기엔 빠른 내달초 개봉일을 확정한 영화 '스파이 브릿지'는 냉전의 공포가 최고조에 이른 1957년, 적국 스파이의 변호를 맡아 일촉즉발의 비밀협상에 나선 변호사 제임스 도노반의 드라마틱한 실화를 소재로 하고 있다.

사이먼 앤 가펑클의 명곡 가사를 떠올리면서 '험한 세상에서 다리가 되었던' 한 협상가가 조국도 저버린 스파이의 인권과 자유의 고귀함을 가슴 뭉클한 휴머니티로 조명하는 세계적인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과 명불허전의 연기파 배우 톰 행크스의 네 번째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할리우드에서 가장 창조적이라 불리는 코엔 형제가 각본을 쓰고 ‘제임스 도노반’의 올곧은 신념과 기지, 인간에 대한 휴머니즘으로 묵직한 울림을 기대하게 한다.

북미 박스오피스 오프닝 스코어도 괜찮았고 평단의 호평을 얻고 있다. 11월 5일 개봉.

4. 조선마술사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 된 바 있고 12월 개봉을 확정한 김대승 감독의 영화 '조선마술사'도 올 겨울 기대작으로 추천할 수 있다.

최근 군 복무를 마친 배우 유승호의 충무로 컴백에 대한 기대감은 부산국제영화제에서도 보였듯이 재관람 열풍을 불러 일으킬까?

영화 '조선마술사'는 위험한 사랑에 빠져 모든 것을 건 마지막 무대에 오르는 조선시대 최고의 마술사 이야기로, 섬세함 속에 강렬함을 전하는 여운이 있는 연출력으로 인정 받은 김대승 감독의 신작으로 주목 받는 작품이다.

유승호 뿐만 아니라 환희와의 만남으로 운명을 거스르려는 청명공주 역의 고아라, 곽도원이 출연해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5. 007 스펙터

올 11월 기대작 가운데 빼놓을 수 없는작품이 샘 멘데스 감독의 '007 스펙터일 것이다.

007 시리즈의 24번째 작품인데, '007 스펙터'는 제임스 본드 역의 다니엘 크레이그의 마지막 작품이라는 소문까지 들리며 007 시리즈 마니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본드가 자신의 과거와 연관된 암호를 추적하던 중 악명 높은 조직 스펙터의 비밀을 알게 되면서 마주치는 사상 최악의 위기를 그려낸다.

6대 제임스 본드인 다니엘 크레이그는 '카지노 로얄'과 '퀸텀 오브 솔저스'에 이어 과연 장수하는 제이스 본드가 될지 주목된다. 특히, 이번 편에서 본드 걸로 프랑스 출신의 레아 세이두가 낙점돼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6. 사우스포

마초성 가득한 안톤 후쿠아 감독의 복싱 영화 '사우스포'를 소개하고자 한다.

왼손잡이 복서를 가리키는 사우스포에서 보듯 '록키' 이후 오랜만에 사각의 링을 무대로 한 스포츠무비에서 색다른 쾌감을 얻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영화에서 제이크 질렌할은 하나뿐인 딸을 지키기 위해 다시 링 위에 오르는 세계 복싱챔피언 빌리 호프 역을 맡았다.

영화는 한 순간에 나락까지 추락한 왕년의 세계 챔피언이 재기하는 짜릿하고 감동적인 승부를 그려내며 제이크 질렌할 외에도 레이첼 맥아담스, 포레스트 휘태커 등이 출연한다. 12월 3일 개봉 예정.

7. 내부자들

'미생'의 윤태호 작가 동명 웹툰을 영화화 한 ‘내부자들’은 올 하반기 최고 화제작이었던 '베테랑'에 이어 정의라는 담론으로 권력자들의 민낯을 고발한다.

한국 사회의 고질적인 부패와 비리, 그런 것들이 생성될 수밖에 없는 우리 사회의 시스템에서 권력자들의 문화를 리얼하게 묘사해낸다.

영화 '베테랑''암살'과 안방극장 '장사의 신-객주 2015''육룡이 나르샤''화려한 유혹' 등 드라마들과 함께 '정의'라는 담론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병헌과 '타짜'에 이어 재회한 조승우, 백윤식이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 대결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정경유착에 기생하여 사는 인물 ‘안상구’(이병헌 분), 유명 논설주간으로 미디어권력자 ‘이강희’(백윤식 붑), 줄서는 재주가 없는 검사 ‘우장훈’(조승우 분) 등 권력, 명예, 부 세가지 악의 정점을 보여줄 듯하다. 11월 19일 개봉예정.

8. 도리화가

'도리화가', 제 2의 서편제가 될수 있을까. 수지의 연기력이 관건!

올 겨울 기대작으로, 최근 제작보고회를 마친 영화 '도리화가'는 조선 최고의 판소리 대가 신재효 역의 류승룡과 북과 자연스레 어우러진 완벽한 소리꾼으로 변신한 소리 선생 송새벽,  조선 최초의 여소리꾼 진채선으로 변신한 수지가 등장한다.

역사 속 이야기의 재현이란 숙제와 남자만이 판소리를 할 수 있던 조선시대, 금기를 깨고 처음으로 여자를 제자로 받아들인 스승이자 멘토인 류승룡과 마치 영화 '은교'의 미묘한 관계가 주목된다.

배수지는 조선 최초의 여류 소리꾼으로 변신, 남장 연자, 저잣거리 공연, 고통스런 수련 등 열연이 기대된다. 또 수지가 '서편제'의 오정혜와 어떻게 다른 모습을 보일지 궁금해진다.

류승룡, 송새벽, 김남길은 자타가 공인하는 연기 베테랑이고 결국, 수지의 연기가 이 영화의 흥행에 대한 열쇠를 쥘 듯하다.11월 25일 개봉예정.

9. 열정같은소리하고있네

영화 '열정같은소리하고있네'는 이혜린 작가의 동며소설을 원작으로, 청년 백수 백만 시대에 스포츠신문 수습기자의 좌충우돌 사회생활을 소재로 한 성장스토리이다.

이름도 똘끼 충만한 도라희(박보영 분)가 하늘보다 더 무서운 스포츠신문 연예부장 하재관(정재영 분)을 만나 겪게 되는 극한 분투를 그린 공감코미디로 보인다.

박신혜, 이종석이 출연했던 드라마 '피노키오'와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스포츠기자편으로 다가오는 영화는 공감백배 직딩의 애환을 그린 드라마 '미생','송곳'의 정서까지 가져와 국민공감 코미디가 될지 주목된다.

전작 '애자','반창꼬'를 연출한 정기훈 감독의 신작이자 수습기자에 딱 어울리는 박보영, 최근 무한 변신을 하고 있는 정재영의 케미가 기대되고 있다.

특히 두 배우 외에도 오달수, 진경, 배성우, 류현경, 류덕환, 윤균상까지 감초 조연진의 캐릭터도 재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11월 25일 개봉 예정.

10. 괴물의 아이

영화 '시간을 달리는 소녀', '썸머 워즈', '늑대아이'로 호평을 얻은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신작 '괴물의 아이'가 올 겨울 개봉 예정인 기대작 10편의 마지막 작품이다.

영화 '괴물의 아이'는 괴물의 손에 길러진 인간 소년과 인간을 제자로 삼은 괴물, 너무도 달랐던 그들이 하나의 세상을 만들어가는 내용을 그려낸 판타지 감동 대작이다.

힘만 센 철부지 괴물 '쿠마테츠'가 갈 곳 없는 외톨이 소년 '큐타'를 제자로 삼으면서 벌어지는 가슴 따뜻한 성장 스토리를 그려낼 것으로 기대된다.

자신의 작폼에서 익숙한 일상의 공간을 통해 확장되는 환상적인 세계관을 구축해낸 호소다 마모루 감독 특유의 감성적인 판타지를 기다려온 관객들에게 따뜻한 연말 선물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전작 '늑대아이'에선 육아를 소재로 하여 타자와의 관계성을 완성도 있게 연출해 호평했었는데요, 그의 '아이' 시리즈가 계속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제 2의 미야자키 하야오가 되어주길 바라며 재패니메이션 팬들은 꼭 관람할 것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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