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산시가 6일 안희정 충남도지사 방문일정에 맞춰 일명 자리수채우기 위해 시 공무원들이 아침부터 읍면동을 돌아다니며 시민들을 동원하기에 분주한 모습이 포착됐다.
각 읍면동 시민과 주민 등 배정에 따라 머리수를 채우기 위해 공무원들이 협조 또는 동원하는 모습을 보면서 농번기와 업무에 힘든 시민들과 공무원들을 행사 때마다 동원하는 모습이 그리 보기 좋은 그림은 아니다.
읍면동 주민들은 농번기철이라 그런 자리에 참석하는 것도 그렇지만, 행정이나 경제에 대해 전혀 모르는 지역민들이 많은데 몇 시간씩 잡아두고 이해 못하는 말을 늘어놓는 자체가 납득이 안 간다.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동원이란 말은 그리 어울리지 않는 단어이다.
아산시가 어떤 목적에서 안희정 도지사에게 잘 보이려고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시민과 주민들을 생각했다면 간소한 대화의 장을 마련했어야 했다. 들어도 이해 못하고 주장하고 싶어도 들어주지 않는 그런 장소에 많은 시민들과 공무원들을 동원하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일이 아닐 수 없다.
또한 안희정 도지사가 아산시에 어떤 선물을 주고 갔는지 모르지만 여건상 큰 선물은 없을 것이다. 또, 전국체전은 도차원의 행사로 추진되고 있는 마당에 무엇을 의논하고 협의한다고 난리법석을 떠는지 모르겠다. 2016년 전국체전은 개회식과 폐회식, 그리고 15종목만 아산시에서 개최하고 나머지 종목은 충청남도에서 분산 개최된다는 것은 웬만한 사람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다.
지역경제효과도 그리 좋게 평가되고 있지 않은 마당에 형식상 방문하여 사탕발림을 늘어놓는다고 해서 아산시민들이 모든 것을 받아들일 것이라는 것은 미리 접어두는 게 좋을 것이다.
공무원들이 추진하는 행정에는 관심이 없지만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아침부터 주민들을 동원 또는 사정하고, 수송하는 모습이 그리 보기 좋은 그림은 아니라는 것이다. 자유로운 참여를 통해 현안에 대해 논의 또는 집행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10명이 참석하는 것과 1000명이 참석하는 것이 무엇이 다르다는 말인가.
머리수 채우기 위해 온 사람들은 관심도 없고 내용에 대해 이해도 못한다. 형식상 시간만 채우다 돌아가면 그만인 것이다. 짜인 각본에 주인공만 있으면 되는 것이지 들러리는 필요 없는 행사란 말이다.
아산시가 앞으로 동원해서 치러지는 행사는 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시민들도 그것을 바라고 있고 시간낭비와 이해 못하는 말보다는 서면으로 알리는 게 더 납득이 간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공무원 행사와 일정은 공무원들끼리 처리하고 결론과 타당성만 시민들에게 물어보면 되는 것이다. 복잡하게 쇼를 진행하는 것은 시간낭비이다.
도민과 시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들은 조용히 소리 없이 일한다. 자기자랑하면서 다니지 않는다. 또, 피해를 주지도 않는다. 정치적으로 이용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꼭 알아두길 바란다.
아산시가 앞으로 어떻게 행정을 펼칠지 모르겠지만 시민과 주민을 동원하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