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2월 2일부터 시청 앞에서 서면대현프리몰지하도상가의 시설공단이관을 반대하고 민간투자관리 방식을 요구하는 반대집회를 매일 개최하고 있는 대현프리몰 상인들은 지난 3월 3일 11시경 부산시청에서 대현상가까지 총 3.5km 약 십리에 달하는 거리를 도보로 행진하며 가두시위를 벌였다.
이날 날씨는 비가 내리고 쌀쌀한 악천후였음에도 불구하고 약 200여명의 상인들이 생업을 뒤로한 채 행진에 참석하여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쳤으며 부산시의 일방적인 ‘대현상가 시설공단이관 결정’에 대한 철회와 ‘민간투자 관리방식의 수용’을 요구하였다. 경찰은 혹시 있을지 모를 사고에 대비하여 1개 중대 약 100여명의 병력을 거리에 배치하였으나 다행히 큰 충돌은 없었다.
‘대현상가 민간투자방식 추진비대위’ 홍왕곤 위원장은 결의문 낭독을 통해 얼마전 KBS 1TV 뉴스와 부산 NOW에서 방영되었던 시설공단의 지하도상가관리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민간투자관리 방식의 당위성을 주장하였으며, 지하도상가와 같은 상업유통시설의 관리는 이번 기회에 전문성이 떨어지는 시설공단의 업무에서 분리하여 모두 민간으로 이관하여야한다고 역설하였다. 홍위원장은 이 길만이 시설공단운영으로부터 상가가 침체되는 것을 막고, 공단의 행정편의 주의적 전대금지조치로 인해 임전차 상인들이 거리로 내쫓기는 일을 막을 수 있다며, 이런 조치야 말로 부산시가 시민들의 권익을 위해 펼쳐야할 적극적인 행정이며, 민간유치에 실패하여 어쩔 수 없이 시설공단으로 이관시킨 5개 지하도상가와의 형평성을 들어 민간투자 관리를 반대하는 말도안되는 구태에서 벗어나는 길이라고 주장하였다.

현재 집회는 3월 10일까지 총 66차례에 걸쳐 누적인원 7,392명의 상인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비대위는 대현상가의 시설공단이관 추진을 즉각 철회하고 민간투자방식 수용을 위한 서병수 시장과의 단독 면담을 요청해 놓은 상태이다. 시장면담의 성사여부를 떠나 이제 부산시도 더 이상 방관과 거부만할 것이 아니라, 상인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하여 이 문제에 대한 원점에서의 재검토가 있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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