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표준 색이름 체계 KS규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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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표준 색이름 체계 KS규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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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색·병아리색·멜론색 등 표준색이름으로

^^^▲ 기술표준원에서 제작·보급한 '표준색이름' 견본집
ⓒ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
루비색·병아리색·멜론색등이 표준 색이름으로 새로 추가됐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고감성 색채시대에 걸맞는 관용색이름 133개를 새롭게 표준화해 발표하고 앞으로 이를 산업·문화·교육 등 색 관련 분야에 적극 적용키로 했다.

이번 관용색이름의 개정으로 그간 문구류·의류·생활용품 등 색채관련 산업 등에서 색이름과 연상 색상의 차이로 인해 발생된 경제적 손실 외에도 문화·교육적 측면에서 많은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기술표준원은 2003년도에 이미 모든 색을 계통적으로 분류한 계통색이름 체계를 전면 개정한 바 있고, 이번에 표준 관용색이름을 개정함에 따라 우리말 색이름 체계를 하나의 국가규격(KS)으로 완성했다.

계통색이름은 모든 색을 계통적으로 분류해 표현할 수 있도록 한 색이름으로 기본색이름과 수식형용사의 체계적인 결합에 의해 색을 빨강, 빨간 주황, 진한 빨강 등으로 기술한 것이다.

또한 관용색이름은 연상에 의해 떠올리는 색 표현 방법으로 병아리색, 호박색, 황토색, 마젠타 등 동식물, 광물, 물질, 외래어 등의 색이름이 많이 사용된다.

이번 발표한 표준 관용색이름은 현재 사용되고 있는 1000여개의 색이름을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자료를 근거로, 자주 사용되고 색상이 쉽게 떠오르는 색이름을 선정해 색이름이 표현하는 색채를 과학적으로 정확히 표시했다.

특히, 실생활에서 빈번하게 사용되면서 색상의 연상이 쉽게 떠오르는 루비색·사과색·병아리색 등과 최근 식생활 변화에 따라 자주 사용되는 색이름인 키위색·멜론색·모카색 등 42개 색이름이 표준에 추가됐다.

또한, 기존의 표준 색이름 중 연지색·딸기색·바나나색 등 59개 색이름은 그대로 사용되나 색이름이 나타내는 대표색이 우리가 공통적으로 떠올리는 색으로 변경되고, 버프는 가죽색으로 표기해 외국어 대신 친숙한 우리말 색이름을 사용토록 했다.

반면, 색채환경의 시대적 변화에 따라 명확하지 않은 색이름인 올드로즈, 꼭두서니색, 머룬 등과 일본식 색이름인 연단색, 금적색, 금갈색 등의 67개 색이름은 표준에서 제외됐다.

기술표준원 한애란 화학응용표준과장은 "이번 개정안의 시행으로 향후 색종이·색연필·크레파스·그림물감 등의 문구류는 물론, 의류·생활용품 등 모든 색 관련 KS규격에 이들 색이름을 사용토록 하고,

교과서 및 한글사전 등의 개정으로 색채이미지가 쉽게 형성돼 일반인이나 산업·교육계에서 색의 표현과 의사전달을 용이하게 할 수 있도록 유도하며, 한국표준색표집, 관용색이름 색견본 등을 보급해 색 관련 문화와 산업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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