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공연은 클래식 애호가들에게 ‘Homage to Brahms; 브람스에게 경의를 표하다’를 테마로 하여 낭만주의 시대에 고전파 음악의 전통을 지켜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걸어간 고전음악가 요하네스 브람스, 그와 독일음악의 풍부하고 다양한 감정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미국 및 캐나다, 유럽, 아시아와 아메리카 대륙에 걸쳐 세계 각지의 저명한 홀에서의 연주들 및 실내악 페스티벌에 정기적으로 참여해 오고 있는 주피터 스트링 콰르텟은 이날 행사 전 공연좌석이 전석 매진을 기록하면서 음악팬들로부터 주목을을 받았다.
특히, 이날 공연에서는 피아니스트 세바스찬 크나우어와 함께 유럽의 낭만파 음악 시대의 고전음악가 바흐(Bach), 바르톡(Bartok), 브람스(Brahms)의 작품을 주제로 두 시간여 동안 열정적인 무대를 장식했다.
주피터 스트링 콰르텟은 바흐(Bach)의 평균율 클라비어 곡집 작품번호 846-893( Selections from The Well-Tempered Clavier, BWV 846-893)의 익숙한 리듬으로 클래식의 문외한을 겨울밤의 향연에 초대하였고, 5개 악장을 가진 바르톡(Bartok) 현악4중주 5번(Quartet No. 5)은 극적인 형식으로 위트와 서정성 가득한 한 편의 극을 보는 듯한 회화적 감성을 고조시켰다.
이어 피아니스트 세바스찬 크나우어와 함께 등장한 주피터 스트링 콰르텟은 모든 신경세포를 이완시키며 예술가의 고뇌를 떠올리는 브람스(Brahms)의 4악장 곡 피아노 5중주 F단조(Piano Quintet in f minor, Op. 34)로 클라이맥스를 장식했다.
이 곡 역시도 한 편의 연극을 떠올리는 주제와 변주가 반복되는데 피날레에 연주한 마지막 악장은 Poco sostenuto(조금씩 음을 늘여서) - Allegro non troppo(빠르게, 그러나 너무 지나치지 않게) - Presto, non troppo(알레그로보다 빠르게, 그러나 너무 지나치지 않게) 등에서 보듯 연주자가 착실히 쌓아온 감정을 폭발하는 순간에도 첼로의 중저음부가 중심축이 돼 절제를 요구하는 다채로운 감흥을 자아냈다.
이날 가장 주목한 연주자는 시종일관 무표정한 듯한 첼리스트 다니엘 맥도너휴(Daniel McDonoug)였다. 그는 이번 공연에서 콰르텟 중주단을 지휘를 하듯 자신의 고개를 끄덕거리면서 곡의 전개에 따라 리듬을 맞추었고, 그가 연주하는 첼로 활의 현이 8 차례나 끊어지는 가운데 첼로 연주를 활로만 하는 것이 아님을 음악팬들에게 보여줬다.
다니엘은 각 악장의 분위기에 따라 다소 느슨해질 때마다 바이올린, 비올라와 함께 첼로에 핑거스타일 주법을 통해 경쾌하고 밝은 분위기로 공연장의 분위기를 띄웠고 세바스찬 크나우어를 비롯한 중주단은 연주가 끝난 후 세번의 퇴장과 입장을 반복하며 관객들의 환호에 찬 박수세례에 답례하듯 유례없는 앵콜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한편, 2001년에 결성된 현악 4중주단 주피터 스트링 콰르텟은 바이올리니스트 넬슨 리, 메간 프리보겔, 비올리스트 리즈 프리보겔, 첼리스트 다니엘 맥도너휴가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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