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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법,제도 강화 방안 세미나에서 참가들이 열띤 토론을 하고 있다 ⓒ 뉴스타운^^^ | ||
왜 한국에서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우리나라 아이들이 일본보다 더 많이 죽어야 합니까?
자신의 아이가 하교길에서 공사차량에 치어 사고났다는 한 어머니의 울부짖음과 함께 26일(화) 국회에서는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법, 제도 강화방안 세미나가 열렸다.
한나라당 홍준표의원과 이병석의원 등 여,야 국회의원 13명과 교통공단 김종희 이사장, 그리고 사단법인 어린이통학차량 신나날 회장과 집행부 등 시민단체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3시간여 동안 뜨거운 열기 속에 세미나가 열렸다.
이 세미나를 주최한 한나라당 한선교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늦게 아이를 낳아서 늦동이를 학교에 보내고 있다 보니 어린이 교통안전에 신경을 쓰게 됐다”고 말하면서 “우리나라의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교통사고로부터 무방비로 노출돼 있는지 몰랐다”며, “어린 아이들이 교통사고로부터 해방되는 날까지 여러분들과 함께 하겠다”고 말해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특히 한 의원은 “오늘 오후 2시부터 국회 본회가 있는데도 많은 여,야 동료의원들이 관심을 가져주시고 이렇게 참석해 주시니 오늘의 법,제도 강화방안의 세미나가 결코 헛되지 않으리라 생각된다”며 교통안전의 실천의지를 강하게 내비췄다.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허억 사무총장은 주제 발표를 통해 “우리의 귀여운 자녀들이 하루평균 10번이상 도로를 건너는데 재수 없으면 한순간에 목숨을 잃을 정도로 위험한 순간 순간들이 10번 이상 찿아와서 아슬아슬하게 위기를 모면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냐”고 반문했다.
또한 “우리 주변의 어린이들이 교통사고로 하루 74명씩 죽거나 부상을 당하고 있는데, 왜 그토록 귀여운 우리 주변의 아이들이 자신의 의지와는 전혀 상관없이 어른들의 부주의와 무관심에 의해 목숨을 잃어야 하냐”고 말해 세미나에 참석한 관계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지난해 경찰청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지난 해 2만건 이상의 어린이 교통사고가 발생해 296명이 사망했으며, 2만7천여 명이 부상해서 지금도 병석에서 신음하고 있다.
또한 주제발표자로 나선 이명선 이화여대 교수는 “방금 전 안전생활실천 시민연합 허억 사무처장의 발표에도 제기됐지만 왜 우리의 귀여운 아이들이 우리나라에서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주변국가들 보다 더 많이 죽어야 하냐”고 반문하면서, 경찰청과 교육인전자원부의 교통안전교육의 부재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 교수는 “일선 학교에서는 교통안전을 전담하는 교사가 한 명도 없다”고 말하면서 “교사들이 주먹구구식으로 교육을 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또, “등.하교길에 봉사하는 녹색 어머니회 회원들의 활동까지도 못 마땅하게 생각하는데 어떻게 교통안전에 대한 교육이 이뤄질 수 있냐”고 교육인적자원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에 교육인적자원 학교정책과 김영윤 과장은 “학교에서도 주어진 시간에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하는 어려움이 많다”며 “국어와 수학을 빼고 교통안전교육을 할 순 없다”고 말해 학교 측의 애로점을 토로하기도 했다.
어린이교통안전을 위해 봉사하고 이들의 교육을 전국적으로 주도하고 있는 사단법인 어린이통학차량 안전협회 신나날 회장은 “정부가 이론적으로 하는 대안보다는 실제 우리가 주도하고 있는 교육을 방해나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하면서 “98% 이상 법이 없어 불법일 수 밖에 없는 통학버스 관련법을 조속히 만들어 달라”고 주문해 많은 사람들로부터 관심을 샀다.
신나날 회장은 세미나가 끝나고 본지와 가진 특별 인터뷰에서 “비록 사단법인이지만 없는 비용을 들여 전국을 투어하며 어린이통학버스 기사들을 위해 교육을 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교육을 위해 교육청이나 구청에서 협조 공문을 보내달라고 하면 이런 저런 핑계로 비협조적”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선진국에서는 어린이 통학버스가 정차하면 어떠한 이유로든 차량들이 추월 할 수 없다”고 말하면서, “우리나라는 이를 지키는게 이상한 운전자가 될 정도로 교통안전의 의식이 매우 낮다”고 전했다.
또한 신회장은 “4,30 보궐이 내일 모래로 다가오고 있는데 이런 문제가 나올 때마다 선거기간에는 모두 동감을 하다가도 당선만 되면 나 몰라라는 식의 우리나라 정치권들도 반성을 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부디 3시간여 동안 이뤄진 어린이 교통안전 법 제도개선을 위한 세미나가 OECD회원국들간에 불명예스런 자료로 남기보다는 많은 국가들이 과거의 악조건을 극복하고 모범이 됐다고 하는 시대가 될 수 있게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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