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대웅재단(이사장 장봉애)이 지난 27일, 대웅제약 별관 베어홀에서 열린 ‘제 2회 대웅의료상-李承奎(이승규) 간이식 임상•연구상’ 시상식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대웅의료상-李承奎(이승규) 간이식 임상•연구상은 간이식 분야의 세계적 명의인 이승규(서울 아산병원 외과의)교수의 이름을 따 제정한 상으로, 2013년에 제정됐다. 간이식 분야의 발전은 물론, 의료계 각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으로 의료기술 발전에 크게 공헌한 인사들을 현창하는 상으로 지난해 성규보(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교수와 황규삼(서울아산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가 수상한 바 있다.
서울대 의과대학 외과학교실의 서경석 교수가 올해의 수상자로 선정되었으며, 간이식 수술 분야에서의 뛰어난 공로를 인정받아 상패 및 시상금 3000만원을 수상했다. 이번 시상은 논문의 우수성, 진료업적, 간이식 분야 발전 공헌도를 기준으로 선정되었으며 후보자는 분야 전문가의 추천 및 심사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로 선정됐다.
시상식에는 대웅제약 이종욱 사장을 비롯하여 이혁상(인제학원) 이사장과 이승규(서울아산병원 외과) 교수, 왕희정(아주대병원 외과) 교수, 성규보(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교수, 이상준(한국간이식인협회) 협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서경석 교수는 국내 최초로 뇌사자 분할 간이식을 성공하였으며, 세계 최초로 우후구역 생체간이식을 성공하는 등 간이식 수술 분야에서 우수한 연구력을 바탕으로 간이식 분야 발전에 기여해 왔다. 현재까지 간 절제술 1000회, 간 이식술 1500회 이상을 시행해 왔으며, 대표논문 “Post-transplantation sequential entecavir monotherapy following 1-year combination therapy with hepatitis B immunoglobulin”을 비롯해 간세포암과 간절제, 간이식술 및 B형간염과 관련해 다수의 국제저널에 소개되기도 했다.
대웅제약 이종욱 사장은 “대웅의료상은 앞으로도 간 이식분야뿐 아니라 다양한 의료분야에서 인류의 건강증진에 공헌하는 훌륭한 분들에게 시상함으로써 사회공익에 기여하는 대표적 의료상으로 자리매김할 것” 이라고 말했다.
수상자 서경석 교수는 “의료발전을 위해 이 상을 제정해준 대웅재단과 간이식 분야의 미래를 잘 닦아주신 이승규 교수님께 감사드린다”며 “초창기 어려운 점도 많았지만, 현재는 외국에서 제휴를 요청해 올 만큼 성장했고 이 모든 것이 혼자가 아닌 간이식팀과 선후배 및 동료 여러분들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대웅재단은 1984년 장학재단으로 출범, 매년 국내외 장학 및 학술연구지원 사업을 통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인재 육성에 앞장서는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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