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남북관계 대책 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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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남북관계 대책 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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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을 의식한 '신북풍' 기도라며

한나라당이 최근 남북관계 변화 양상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서해교전에도 불구하고 남북장관급회담 개최 등 남북관계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것이 대선에 미칠 영향을 분석,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는 것.

당 남북관계대책특위가 14일 오전 시내 음식점에서 송영대(宋榮大) 전 통일원 차관을 초청, 최근 남북관계 변화와 관련해 북한의 의도와 전망을 주제로 간담회를 갖는 것도 그 일환이다.

특위 위원장인 유흥수(柳興洙) 의원은 간담회에 앞서 '남북관계가 급진전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9월 부산 아시안게임 및 경평 축구대회 등이 이를 가속화하는 변수가 될 수 있다'며 '간담회에선 '신북풍' 가능성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세환(朴世煥) 의원도 '부산 아시안게임에 대한 북한 응원단 파견, 이산가족 상봉, 경의선 복원 등은 진정한 남북 화해협력을 위한 것이 아니라 올 대선을 의식한 '신북풍''이라며 '서해도발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이 전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결국 현 정부가 '김정일 답방'의 여건을 만들기 위한 수순밟기를 진행하고 있는 것 아니냐'며 '북한에 대한 아시안게임 경비지원을 남북협력기금으로 사용할 경우 강력 반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윤여준(尹汝雋) 의원은 김정일 답방 문제에 대해 '답방은 북한의 평화공세에서 정점을 이루는 것으로, '나에게 유리한 정권이 다음에 들어설 것'이라는 김정일 본인의 확신이 있을 경우 가능할 것'이라며 '지금은 일종의 탐색기 아니겠느냐'고 비교적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그는 '최근의 남북관계 진전은 식량난 등 북한의 필요에 의해 진행되고 있는 동시에 남한사회의 정치 동향을 살펴보기 위한 모양새 갖추기에 불과하다'며 '진정한 한반도의 긴장완화는 군사적 문제에 달린 것'이라고 강조했다.

kbeom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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