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종희 대변인은 29일 논평을 통해 “미국 조야의 대한(對韓) 인식이 급변하고 있는데, 정부와 노무현 당선자측이 이 문제에 대해 거의 손을 놓고 있는 듯한 모습을 보여 참으로 걱정”이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미국내에 점증하는 혐한(嫌韓) 여론이 감정적 차원을 넘어서서 미국의 대외정책 기조에 변경을 가져오는 단계로 가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와 당선자측은 ‘반미는 안 된다’, ‘미군은 필요하다’는 식의 틀에 박힌 말만 되풀”하고 있으며 “미국내 일부 여론은 반미 문제에 대한 현 정권의 해명을 믿지 않을 뿐더러, 심지어는 어떤 정략적 의도를 가지고 사태를 짐짓 방치하고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전했다.
그리고 박 대변인은 “정부와 노 당선자측은 반미와 미군철수 문제에 대한 입장을 보다 명확히 밝혀야 하고, 반미가 국익을 해치고 주한미군의 주둔이 국익에 필요하다고 믿는다면 그에 따른 구체적인 행동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박 대변인은 “더 이상 공허한 구두선만 남발하지 말고 국내의 반미 여론과 미국 사회의 혐한 여론을 동시에 가라앉히고, 주한미군 주둔의 필요성을 양국 국민 모두에게 확고하게 인식시켜야 할 것이다.”
<민주당, "한나라당은 한미관계를 이간질하지 말라">
한편 민주당은 29일 문석호 대변인을 통해 이러한 논평에 대해 “한나라당은 한미관계를 이간질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한나라당은 미국 조야의 대한(對韓) 인식이 급변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정부나 노당선자측이 이 문제를 방치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나섰다”며 “미국 내에 촛불시위 등 한국 내 움직임을 확대 해석하여 한미관계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는 한나라당이 주장하는 것처럼 "반한(反韓)감정"이라고 표현할 수 있는 것은 결코 아니며 지배적인 흐름은 더더욱 아니다.”고 하면서 “한나라당은 한미관계를 이간질 하지 말라”고 했다.
“한국과 미국은 오랬동안 혈맹관계를 유지 발전시켜 왔으며 북한 핵 문제등 현안에 대하여 공조관계 속에서 해법을 찾고 있다. 한미동맹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 굳건하며 흔들림이 없다” 며 “정부나 노당선자도 특사 파견이나 외신기자회견을 통하여 주한미군주둔 필요성과 굳건한 한미 동맹관계에 대하여 입장을 분명히 한 바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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