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자리 딸기쨈 정일우 신부 선종'
복음자리 딸기쨈을 만들어 철거민들의 자립을 도왔던 '파란 눈의 신부' 정일우 신부가 선종했다. 향년 79세다.
아일랜드계 미국인 정일우 신부는 지난 1960년 9월 예수회 신학생 신분으로 처음 한국을 찾았다. 그는 1963년 실습이 끝난 뒤 미국으로 돌아갔다가 4년 뒤 다시 한국에 돌아와 고등학교 은사인 고(故) 바실 프라이스 신부(2004년 선종)와 함께 서강대에서 교편을 잡았다.
정일우 신부는 한국의 사회운동에 관심을 갖고 빈민들과 함께 생활하며 빈민 운동에 직접 뛰어들었다. 이후 1980년대 철거 작업이 진행되자 상계동과 목동 등지에서 철거민을 돕고 이들의 자립을 위해 '복음자리 딸기쨈'을 만들어 판매했다.
정일우 신부가 속한 예수회 한국관구는 "평생을 통해 이웃을 위한 봉사와 사랑을 실천하시고 하느님의 품에 안긴 정일우 신부의 영원한 안식을 위해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정일우 신부의 빈소는 성모병원 영안실이며 장례미사는 4일 오전 8시 30분 예수회센터 3층 성당에서 진행된다.
복음자리 딸기쨈 정일우 신부 선종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복음자리 딸기쨈 정일우 신부 선종,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복음자리 딸기쨈 정일우 신부 선종,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네요", "정일우 신부 선종, 좋은 일 정말 많이 하셨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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