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정보공개로 유리알 시스템 만든다
스크롤 이동 상태바
서울 중구, 정보공개로 유리알 시스템 만든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불법유동광고물 단속 첨단 시스템 도입, 공공계약 전과정 공개

불법광고물 단속 방법이 종이에 적던 수기 방식 대신 PDA 단말기를 활용해 전산시스템으로 실시간 연계되는 방식으로 전환된다. 공공계약체결 전 과정도 구민들에게 공개된다.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이러한 내용의 ‘청렴도 향상 제도개선 사안’을 마련해 4월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각 부서에서 수립한 96건이 대상이다. 이번 제도개선 건은 업무 처리 기준 절차를 구체화하여 공개하는 투명성 강화와 기준 절차를 민원인에게 충분히 이해시키고 신속하게 처리하는 책임성 강화에 주안점을 둔 것이 특징.

이 중 관심을 끄는 것은 최근 광고물 분야 지도 단속 및 과태료 부과 업무의 부패 사례가 잇따라 언론에 보도되면서 전국 최초로 마련한 불법 유동광고물 단속 및 관리 부패방지 방안이다. 불법광고물을 단속할 때 서류에 적은 후 구청에 들어와 일일이 전산 입력하는 일명 ‘수기 단속’방식에서 벗어나 현장에서 PDA 단말기에 입력하는 방식이다. 단속한 사항은 곧바로 ‘과태료 부과 전산시스템’과 실시간 연계돼 구청에서 곧바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단속담당 직원과 별개로 과태료 부과 담당자를 지정해 단속 후 발생할 수 있는 과태료 미부과 등의 부조리를 사전에 차단한다. 이를 통해 단속에서 과태료 부과까지 기간을 3일 이내로 단축하여 청렴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중구는 4월 중 시스템을 구축하는대로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일부 비공개하는 공공계약체결 정보도 모두 공개한다. 빠른 시일내에 자체 계약정보 공개 시스템을 구축해 기존에 공개하던 입찰, 계약 정보 외에 계약금액 조정, 감독, 검사, 대가 지급 등 계약 이행과 관련한 정보까지 공개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렇게 계약 사항 및 대금 지급 과정까지 투명하게 공개하면 공사비나 임금으로 고생하는 하도급 업체와 근로자들의 권익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구는 모든 수의계약 사항도 전자계약을 통해 홈페이지에 공개하여 업체 몰아주기 등의 의혹도 해소할 계획이다.

생활폐기물 수거업무 투명화 시스템도 눈여겨 볼 만 하다. 현재 생활폐기물 수거 차량의 동선이나 운행거리가 실시간 공개되지 않아 대행업체 수거 실적의 투명성과 책임성이 떨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6개 청소대행업체의 일부 수거차량에 GPS를 구축하여 차량 운행 시간과 일일 운행 거리 등을 확인하는 관제시스템을 시범 운영한다. 차량 이동 지도와 경로 확인, 차량 도착 예정 시간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웹 프로그램도 개발해 운영한다.

이처럼 실시간 차량 관리와 운행 정보로 청소 차량 관리의 효율화가 가능해지고, 청소 차량 운행 관련 민원이 감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운행기록 이력 관리를 통해 차량 운행 정보의 신뢰성 확보로 업무 투명성도 높일 수 있게 된다.

이외에 공공건축물 건축때 주민들 의견 반영이 부족해 도중에 사업내용과 설계 변경으로 사업비가 늘어나고 준공이 지연되는 사례를 막고자 설계 심사때부터 전문가 및 주민대표를 참여토록 하는 ‘공공시설물 건축시 전문가 및 주민참여 확대’를 시행한다.

최창식 구청장은 “구에서 추진하는 정보의 적극적인 공개로 구청 공무원들의 투명성과 청렴도를 높여 청렴 중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핫이슈포토
핫이슈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기획특집
    가장많이본 기사
    칼럼/수첩/발언대/인터뷰
    방송뉴스 포토뉴스
    오피니언  
    연재코너  
    지역뉴스
    공지사항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뉴스타운TV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