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비티' 박스오피스 1위..인간의 본성 성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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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비티' 박스오피스 1위..인간의 본성 성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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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비행사가 부른 데이빗 보위 리메이크곡도 화제

▲ 영화 '그래비티'에서 우주선 속 스톤박사(산드라 블록 분)의 명상장면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SF 재난 영화 <그래비티>(배급 워너브러더스코리아)가 개봉 첫 주말 국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영화 <그래비티>는 90여 분의 러닝타임과 더불어 영화 속 지상관제실의 톰 소령을 일화를 소재로 한 데이빗 보위의 노래 'Space odity'를 크리스 햇필드라는 우주비행사가 리메이크하여 부른 동영상이 유튜브에서 1800만 건의 조횟수를 넘는 등 화제가 되면서 경쟁작 <화이><소원>과 국내 박스오피스 스크린 삼국지에서 먼저 웃었다.

2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서 지난 17일 개봉한 영화 <그래비티>는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피크타임에서 전국 636개 상영관에서 71만 4,419명을 불러 모으면서 누적 관객수 82만 8,036명을 기록했다.

영화 <그래비티>는 우주정거장(ISS)에서 생명을 담보로 하여 우주비행에 나선 초보 우주비행사인 스톤 박사(산드라 블록 분)가 우주 폭발사고를 겪으면서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또 다른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SF드라마로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를 잇는 '2013 오딧세이'라 할만 하다.

사고로 딸을 잃은 스톤 박사가 한 차례 사고를 겪고 '인도 갠지스강의 태양과 우주 해돋이의 장관'에 매료된 동료 맷 코왈스키(조지 클루니)와 헤어지고 우주선으로 돌아와 고요한 적막함 속에서 정체성을 되찾고자 엄마의 자궁 속 태아처럼 몸을 웅크린 채로 상처난 모성을 회복시키는 모습은 명장면이라 할 수 있다.

우주비행사들의 용어로 차용한다면 "엄마의 자궁속으로 LINK, 또 다른 생이 깨어나는 Booting을"이라고 설명할 수 있는 영화 <그래비티>는 한 치앞도 내다보지 못하는 인간의 미약함을 깨닫게되고 우주인들이 우주라는 엄마 품 속에서 유영하고 있는 듯 보이며, 푸른하늘과 공기와 땅을 디딜수 있음에 감사하게 하는 영화이다.

영화 속에서 맷 코왈스키처럼 걱정, 불안이나 상처가 없는 우주에선 모든걸 놓아버릴 수 있지만 스톤처럼 생의 의지가 깨어나는 순간 실낱같은 희망이라도 붙잡으려 하는 인간의 본성을 성찰하고 있다.

특히, 이 영화는 IMAX 3D 스크린을 통해 전해진 영상미와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보다 덜 하지만 다소 철학적인 메시지들이 관객들의 입소문을 거치면서 흥행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2위는 2013년형 범죄스릴러 장르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는 장준환 감독의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 지난 사흘간 전국 552개 상영관에서 36만 5,175명을 동원하면서 누적 관객 수는 191만 8,473명으로 늘어났고 이준익 감독의 휴머니티가 가득한 영화 <소원>도 31만 7,637명을 추가하면서 전국 469개 상영관에서 누적 관객수 228만 257명 동원하며 3위에 올라 호조를 보이고 있다.
 
부산국제영화제 화제작이자 배우 하정우의 감독 데뷔작 <롤러코스터>는 374개 상영관에서 15만 891명을 동원하면서 개봉스코어 18만 2,549명을 기록하며 4위에 올랐다. 천정명과 김민정 주연의 영화 <밤의 여왕>은 13만 6,726명을 동원하면서 현재 333개 상영관에서 17만 1,728명의 누적관객을 동원하면서 <롤러코스터>를 바짝 뒤쫗고 있다.

한편, 소말리아 해적의 미국 선장 납치사건 실화를 소재로 한 톰 행크스 주연의 영화 <캡틴 필립스>는 오는 23일 개봉을 앞두고 유료시사 등에 의한 누적 관객수 15,453명을 기록하며 9위로 박스오피스에 첫 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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