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꾼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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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극 '서편제' 프레스콜

 

 

27일 오후4시 서울 장충동2가 국립극장에서 창극 <서편제>(예술감독 김성녀 연출 윤호진 작곡연주 양방언) 프레스콜이 열렸다.

 

 

 

소리꾼들의 이야기 <서편제>는 최고의 소리 경지를 보여주고 있는 안숙선 명창의 작창과 크로스오버를 통한 세련된 음악의 양방언 작곡으로 주목받고 있다.

원작은 소설가 고 이청준의 소설이며, 1993년 영화 <서편제>, 2010년 뮤지컬 <서편제>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창극으로 만든 이유는 바로 창극단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창극단원들은 짧게는 10년, 길게는 3~40년 '득음'의 경지를 위해 치열하게 수련하고 있다.

 

 

 

그런 만큼 소리를 위해 딸의 눈을 멀게 하는 유봉과 아비를 원망하지만 소리로서 더 큰 세상을 품게 되는 송화, 어미를 죽게 한 아비의 소리와 씨 다른 동생이 애틋해진 동호의 이야기를 그 누구보다도 마음으로 깊이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다.

무엇보다 창극 <서편제>는 판소리 다섯 마당의 눈대목을 적재적소에서 쓴다. 유봉이 죽은 아내를 그리워하는 장면에서는 '춘향가' 중 이별가 대목을, 눈 먼 송화는 신세를 한탄하면서 '심청가'의 한 대목을 부르는 식이다.

더욱 드라마틱해진 이야기와 판소리 주요 대목의 절묘한 조합을 통해 창극의 진가는 더욱 빛나게 될 것이다.

 

 

 

이 날 민은경(어린 송화 역), 김미진(중년 송화 역), 이소연(중년 송화 역), 안숙선(노년 송화 역), 이광복(중년 동호 역), 왕기철(유봉 역) 등이 출연해 하이라이트 공연이 진행 됐다.

창극 <서편제>는 31일까지 공연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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