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선인체육관이 건립 40년 만에 헐려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3일 인천시는 도화지구 개발에 따라 이 일대를 공원 조성키로 해 지난달부터 체육관 철거공사에 들어가 오는 8월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선인체육관은 1973년 9월 완공 당시 동양 최대 규모의 체육관으로 1만9천여㎡ 터에 전체 넓이 8천500㎡ 규모의 체육관은 실내 바닥에 400m 육상 트랙까지 갖춘 규모로 어떠한 종목의 국제경기도 치를 수 있었다.
1987년 4월 WBC 챔피언 장정구가 6회 KO로 멕시코 에프엔 핀터를 물리쳐 12차 타이틀방어에 성공한 것이 선인체육관이었다.
그러나 1976년 10월 '4전 5기'의 신화 홍수환은 심판의 석연찮은 판정으로 멕시코의 알폰소 사모라에게 12회 KO패 당한 곳도 선인체육관이었다.
선인체육관은 내세울 것이 별로 없었던 1970년대에 국민의 자랑거리이기도 했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애물단지 신세가 됐다.
체육관 내부 냉난방 시설이 미비해 경기를 치르는 횟수가 줄어 들었고 건물 노후화가 심각한 지경에 이르러 인천시는 선인체육관을 리모델링해 인천체육회관으로 재활용하려 했지만 리모델링 개.보수 비용이 새로 짓는 것보다 더 많이 든다는 분석에 결국 철거 에 들어간 것이다.
이에대해 한 시민은 "체육관은 없어지지만 인천시민의 마음속에는 오랫동안 아련한 추억으로 남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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