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858기 실종사건 진상규명시민대책위원회와 가족회는 8일 오전 11시 서울 염창동 한나라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과거사 법 제정에 반대하고 있는 한나라당을 강하게 규탄하고 즉각 해체하라고 촉구했다.
시민대책위원회 집행위원장 신성국 신부는 "우리는 석 달 전 바로 이 자리에서 은폐조작된 과거사의 진상규명에 한나라당이 적극 동참할 것을 촉구하고 박근혜 대표와의 면담을 요청한 바 있다"면서 "그러나 한나라당은 여전히 올바른 과거청산을 방해하고 있고, 과거 5공 독재세력이 그랬던 것처럼 우리들을 철저하게 무시해 버림으로써 스스로 5공 독재세력의 후계자들임을 증명했다"며 강하게 비난했다.
신 신부는 "독재정권 당시 조작, 은폐된 사건의 진상규명 노력을 냉전적 이념의 잣대로, 기득권 수호의 관점으로만 정쟁화하는 한나라당은 합리도 상식도 통하지 않는 반인권적 수구정당"이라고 지적하고 "국민의 피눈물을 외면하면서 국민의 혈세만을 축내는 정당은 차라리 없어져버리는 것이 국민을 위해서 바람직하다"며 한나라당의 해체를 요구했다.
가족회 차옥정 회장도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유신독재정권의 핵심 권력자 박근혜가 대표로 있는 한나라당은 칼 858기 조작 사건의 책임자들을 비호하고 있으며, 과거청산법 제정을 가로막고 있다"고 비난하고 "다시는 정형근, 김기춘, 김용갑, 최병렬, 이회창, 박근혜 같은 인간들이 국회의원이 될 수 없도록 한나라당을 심판해달라"고 말했다.
차 회장은 이어 "저희 칼 858기 실종자 가족들은 물론 일제시대, 한국전쟁, 독재시대를 거치면서 온갖 국가권력에 희생돼 가족을 잃고 고생하며, 탄압받으며 살아와야 했던 수많은 피해자 가족들의 눈물을 닦아낼 수 있도록 해달라"며 과거청산법 제정에 힘을 보태줄 것을 간곡하게 호소했다.
특히 이날 차옥정 회장은 호소문을 읽어내려가는 동안 간간이 눈시울을 붉히며 울음을 터뜨리기도 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이날 기자회견과 관련 시민대책위 신동진 사무국장은 "한나라당은 여전히 조작,은폐된 과거사의 진상규명을 방해하고 있으며 가족회의 면담 요청에 대해서는 회신조차 해주지 않는 오만한 모습을 보여주었다"며 "국민의 눈물을 외면하는 한나라당이 국민의 혈세를 더이상 남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하여 한나라당의 해체를 촉구하기에 이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가족회 회원 30여명이 기자회견 뒤 피켓시위를 벌이며 한나라당사에 들어가려는 것을 경찰이 막는 과정에서 가벼운 마찰은 있었으나 커다란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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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박정희처럼 살아도 원수 죽어도 원수다.
못된 짓만 골라가면서 우리의 앞길을 가로막고
역사의 전진을 방해하는 한나라당은 지금 당장 자폭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