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 서클'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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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 서클'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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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날 특별한 기부를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다음카페 기부클럽코리아의 회원인 우주(닉네임)는 최근 결혼을 했다. 그는 신혼여행에서 돌아온 뒤 곧바로 카페에 접속을 해서 대안학교인 "들꽃 피는 학교"를 위해 기부했다. 그는 기부서클의 일원으로 특별한 날엔 이렇게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기부를 한다.

기부의 이유는 다양하다. 생일, 결혼기념, 시험합격, 승진, 출산 등은 물론이고 가을의 사치를 위해, 기분 좋은 꿈을 꿔서, 그냥 통장 조회 기념으로 등과 같은 재미있는 내용도 있다. 이처럼 카페 회원들에게 기부는 낯선 단어가 아니다. 생활의 사소한 일 조차도 기부의 사유가 된다. 그만큼 인생을 긍정적으로 바라본다는 의미가 아닐까.

기부서클은 일종의 사회적 투자클럽으로서 자선적 용도의 돈을 공동으로 모아, 어떤 단체를 도울 것인가를 함께 결정하는 기부자 그룹이다. 또한 물질적 기부만이 아니라 공동으로 자선조직에 자원봉사를 하거나 자신들의 전문성을 기부하기도 한다. 기부서클은 누구든지 뜻이 맞는 사람들끼리 결성할 수 있고 공식적인 규율이나 구조가 없기 때문에 훨씬 자유롭게 기부할 수 있으며 본인이 기부하는 돈에 대해 본인의 목소리를 낼 수 있다.

이색카페의 하나인 기부클럽코리아(http://cafe.daum.net/gibuclub)는 기부의 생활화, 건전한 기부문화의 정착이라는 슬로건으로 2003년 6월 25일 개설되었으며, 건전한 기부서클의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기부클럽코리아는 해체된 가정의 아이들(청소년)을 위한 기부전문카페이며 다양한 기부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 카페의 주인인 월하독작(닉네임)은 "우리 카페가 기부의 생활화에 앞장서길 바라며 가정이 해체된 모든 아이들이 고아원이 아닌 좀더 따뜻한 곳에서 우리의 이웃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 본다"면서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은 행운이며 큰 행복"이라고 말한다.

선진국에선 이미 일반화된 이러한 형태의 기부서클이 사회 전체로 확산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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