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의 미술관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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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의 미술관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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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구 H회관 갤러리의 무질서


'현대왕국'의 웰빙문화 1번지라 일컫는 현대예술관과 사진속의 H회관 갤러리는 다양한 기획과 주민들의 볼거리선사로 유명하다.

하지만 일요일만 되면 결혼식장의 하객들로 아수라장이 된다. 지역의 무게있는 기획전임에도 불구하고 작품을 관리하며 해설해주는 작가들은 한 사람도 볼 수 없고 아이들과 스치는 관람객은 미술품을 만지는가 하면 두드려 보기도 한다. 뛰어가는 아이들... 휴일의 미술관 풍경이다.

이미 부서진 의자마저 작품이다. 통로를 버젓이 막고 바닥에서 축의금을 세고 있는 광경은 이 회관을 찾는 고객들에게 나쁜 인상을 안겨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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