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시작한 ‘제8회 부산국제합창제’가 부산 전역을 합창의 하모니로 물들이고 있는 가운데, 합창제의 숨은 일꾼 자원봉사자들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국합창조직위원회(위원장 변원탄)는 올해 합창제에 참가한 12개국 15개 팀의 수행통역을 맡을 영어능통자 11명, 중국어 3명, 태국어·인도네시아 특수 언어구사자를 포함 40여 명의 자원봉사자를 선발했다.
자원봉사자 선발에는 다양한 이력을 가진 많은 지원자들이 몰려 최종 선발까지 약 2: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중 외국어대학교 재학(졸업) 학생 등 통역 수행 봉사가 특히 주목을 받고 있다. 외국 합창단은 짧은 체류기간동안 3회 이상의 콘서트와 출전 분야의 경연 등을 치러내야 하기 때문에 스스로 현지 관광이나 전통 문화·음식을 체험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이에 자원봉사자들이 외국 합창단과 일정을 함께 하며 의사소통 및 우리 문화를 소개하는 등 든든한 조력자가 되고 있다.
스탠포드 대학교 컴퓨터공학과를 휴학 중인 박지찬(21) 군은 뛰어난 언어 실력을 겸비하여 부산국제합창제의 영어 감수를 도맡아했다. “군대 제대 후, 복학까지 여유시간이 있어 제 고향인 부산에 유익한 일을 해보고 싶었습니다.”라고 자원봉사에 지원한 동기를 밝혔다. 이와 함께 인도네시아·태국어 같은 특수 언어를 전공하는 학생들도 지역의 큰 행사인 부산국제합창제의 일원으로 참여하게 되어 보람을 느끼는 한편, 현지 친구를 사귀고 문화를 나누며 언어능력을 향상할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제8회 부산국제합창제는 17일까지 4일간 경연대회를 비롯 갈라콘서트, 외국 합창지휘자들과 함께 하는 워크샵, 찾아가는 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특히, 17일 오후 7시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폐막식에는 금난새 지휘자의 지휘로, 합창제에 참여한 모든 합창팀이 함께 노래하는 감격의 무대가 마련될 예정이다. 1000명의 합창단과 관객이 하나 되어 부르는 이 감동의 대합창곡은 폐막일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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