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은 문-안 후보가 정치철학과 정책, 그리고 이념 등이 상이함에도 단일화 논의에 나선 것은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를 이기기 위한 인위적인 정치공학에 불과하다고 주장하면서도, 두 후보의 단일화 논의가 예고돼 있었다 점에서 6일 단일화 회동 자체가 당혹스러운 일이 아니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정현 새누리당 공보단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문-안 후보가) 내건 내용들이 시대적 요구, 과제에 대한 게 아니라 오로지 권력을 잡겠다는 것이며, 정책과 노선, 인맥에 있어 20일 사이에 어떻게 쇄신을 할 수 있겠느냐?”며 되물었다.
그는 또 “두 분이 만나는 게 김정은을 만나는 것도 아니고 뭐가 어렵냐. 만난다고 해도 시대적 과제나 국민적 요구에 의한 것이 아니라 오로지 권력만 잡겠다는 것밖에 없다”고 비난하고,“두 사람 다 권력욕에 사로잡혀 ‘묻지마이즘’에 빠져 있다. 박근혜 후보는 ‘먹고사이즘’에 빠졌는데, 이 사람들은 국민들이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데 대선을 한달 앞둔 이 시점에서 투표시간을 갖고 뭐라고 하고, 시비 거는 내용이 참 유치하기 짝이 없다”고 비꼬았다.
또 중앙선대위 안형환 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정치쇄신을 요구한 한 후보가 정치쇄신의 대상이었던 민주당 후보와 어떤 정치철학, 이념이 같아 단일화 얘기를 하겠다는 것인지 이해가 안 간다. 말 그대로 박근혜 후보를 이기기 위한 정치 공학적 접근”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권영세 종합상황실장도 “안 후보가 단일화의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채 단일화 논의에 나섰다”면서 “친노(친노무현) 폐족 입장에서는 안 후보를 이용해 이겨보겠다는 것이며, 안 후보 입장에서는 일종의 권력욕을 보이고 있는 것”이라며 거칠게 몰아붙였다.
나아가 박근혜 후보 캠프의 한 관계자는 ‘배석자 없이 단일화 회동은 정치적 이벤트’에 불과하다고 폄하하고, “국민과 권력을 놓고 장난을 하는 것이며, 대표적인 밀실야합 행동”이며 “국민은 안중에도 없이 정치적 딜을 통해 권력을 잡아보겠다는 것”이라고 비아냥 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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