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결혼식 축포 참변 최소 23명 감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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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결혼식 축포 참변 최소 23명 감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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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전통으로 남녀 따로 있다 여성과 아동들만 희생

 
사우디아라비아 동부지방에서 30일 밤(현지시각) 열린 한 결혼식에서 축포를 쏘았으나 축포가 전선에 맞아 전선이 끊어지는(electrocuted) 바람에 감전사(electric shock)로 최소한 23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중동 카타르 소재 위성채널인 '알 자지라 방송'보도에 따르면, "전구가 달렸던 전선이 끊어져 금속제 문에 떨어지면서 안에 있던 여성들과 아이들이 감전사"했다.

이날 결혼식 축하 행사가 벌어진 곳은 사우디아라비아 동부지역의 아인 바드르 마을로 이쪽 지역 부족들은 결혼식 때 축하 발포를 하는 것이 인기 있는 풍습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번 참사를 당한 여성과 아이들은 사우디 이슬람 전통으로 인해 남녀가 서로 떨어져 있어야 한다는 것 때문에 이들만 별도의 방에 따로 모여 있다가 참변을 당했다. 금속제 방문에 끊어진 전선이 닿으면서 사고 당시 이들이 밖으로 나오려다 감전사를 당했다는 것으로 나오는 방문이 오직 한 개뿐이었다.

이날 결혼식에 참석한 하객들은 모두 압둘라 카쉬만족으로 하객 중에 다른 30여 명도 부상을 입었다고 방송은 전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결혼식 때 축포를 쏘는 것을 금지하고 있는데 이를 어기고 축포를 즐기는 바람에 이 같은 참사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가 발생하자 사우디 정부 특별위원회는 사고 조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사우디 관영 뉴스통신사인 에스피에이(SPA=Saudi Press Agency)가 보도했다.

한편, 지난 1999년 7월에도 사우디의 동부지역에서 이와 유사한 사고로 76명이 사망한 적이 있으며, 2009년도에는 쿠웨이트 인근 지역에서도 결혼식 때 축포를 터뜨리다 텐트에 불이 붙어 여성과 아동 43명이 목숨을 잃은 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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