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의 한 초등학교에서 이색적인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펼쳐 학생들로부터 눈길을 끌고 있다.
울산 남구 장생포초등학교(교장 김완식)는 29일 칭찬조회를 실시했다.
칭찬조회는 일회적이고 형식적인 학교폭력예방교육에서 탈피해 다함께 참여하고 마음으로 깨닫도록 하려는 장생포초 인성교육 프로그램 'STAR 프로젝트'로 지난 9월부터 시작했다.
STAR 프로젝트란 S(Smile)- 다같이 웃고, T(Thanksful)- 늘 감사하며, A(Accept)-교사 연수와 학생 교육프로그램 등을 활용, 자기 연찬에 힘써, R(Relationship) 친구들과의 관계 맺음에 좀 더 배려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키워가자는 의미로 장생포초의 교육구성원들의 의견을 모아 실시하는 인성교육 프로그램이다.

칭찬조회는 매월 마지막 주에 전교생 57명이 강당에 모여 학생 자치회 주체로 아동들이 스스로 계획하고 이끌어가는 조회다.
각 교실 환경판에 설치된 이달의 바름이 스티커 상황판에 스티커가 15개 이상을 넘어가면 모두가 상을 받게 된다.
하루 동안의 학교생활에서 책임과 규칙 준수에 힘쓴 아동은 누구나 하루에 하나의 바름이 스티커를 받을 수 있다.

이달의 바름이들 시상이 끝난 후에는 학년별 대표 1명씩 자신이 봉사하고 실천한 것을 일기로 기록한 사랑이 꽃피는 나무 일기장을 발표하고, 사랑이 꽃피는 나무 일기장은 평소 자신이 가족과 친구에게 봉사한 내용과 느낀 점을 쓰는 일기장으로 주1회 교장실에서 이 일기를 매개로 대화를 주고받는 시간으로도 활용하고 있다.

이 같은 결과로 장생포초 학생들은 서로 경쟁하고 견제하는 시상이 아니라 바른 생활을 실천하면 누구나 상을 받을 수 있어 의례적이고 딱딱한 전교조회의 모습이 아니라 한사람 한사람 칭찬을 받고 기뻐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특히 장생포초등학교는 칭찬조회 뿐만 아니라 STAR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9월 인성교육 실천주간에는 인성중시 교과인 도덕과 국어, 미술 등의 교과를 집중 운영, 학년별 인성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해 한솥비빔밥 만들기, 마니또게임, 영상편지쓰기는 학생들이 가장 인기있는 프로그램으로 뽑고 있다.

권선미 학부모는 "일률적이고 강제적이지 않은 새로운 인성교육으로 아이들이 주변 사람들을 사랑하게 되었으며 이러한 분위기에서 학교폭력은 일어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완식 교장은 "아이들이 웃는 얼굴로 감사하는 마음으로 세상을 살아간다면 세상이 더욱 아름답게 보이며 다른 사람을 먼저 사랑하는 마음을 길러 주고자 이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되었다"며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행복을 함께하는 분위기를 조성하여 알찬 인성교육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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