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호의 <形 너머 象> 사진전이 9월 15일부터 10월 7일까지 평창동에 있는 화정박물관에서 개최된다.사진 이론가 이경률은 “작가의 사진이 보여주는 전통 공간의 단편들 예컨대 고궁, 기와, 처마, 종 단청, 담장 등은 언뜻 보기에 한국 전통미의 정형화된 패턴이나 규격화된 공간으로 보인다. 그러나 장면을 자세히 보면 촬영순간 대상들이 공간의 제로 단계로 축소되어 거의 이차원적인 평면으로 나타난다. 이러한 사진 행위는 우연이 아닌 이미 계획된 작가의 건축적인 사고를 반영한다. 결국 작가의 단편 이미지들은 우리가 미처 발견하지 못한 또 다른 전통의 신비를 말한다.”고 평했다.
그 점에 대해 작가는 “숱한 사람들 속에서 마주치는 인연이 있듯이 스쳐가는 풍경 속에서도 걸음을 멈추게 하는 순간의 끌림이 있다. 필연은 우연으로부터 시작되듯 어느 봄날 작은 절에서 발견한 아름다움이 이 작업의 단초가 되었다.”고 진술한다. 작가에 따르면 이번 작업을 통해서 우리의 미의식(美意識)은 보이는 形의 세계에서 보이지 않는 象의 세계를 표현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고 한다. 우리의 기와는 암키아와 수키와의 음양사상으로 물려있고 단청의 화려한 색깔은 오행사상을 표현한다고 한다. 김용호 작가의 사진전을 통해서 우리 고유의 상의 세계를 볼 수 있는 전시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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