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 기업 인수한 중국계 회사에 사업 중지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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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 기업 인수한 중국계 회사에 사업 중지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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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통령 명령 22년 만에 처음, 안보상의 이유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회사를 인수해 사업을 펼치고 있던 중국계회사에 대해 사업 중지 명령을 내렸다.

오바마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각) 미국 오리건 주에서 풍력발전소(wind farm projects) 건설을 담당할 미국 기업을 인수한 중국 기업에 대해 인수 자체를 인정하지 않고 사업을 중단하라고 명령을 내렸다.

풍력발전소 건설 부지의 일부가 인접한 미국 해군의 제한구역과 겹쳐 있다는 것이 미 대통령의 사업 중지 명령의 근거이다. 미 해군의 무기시스템훈련시설(Naval Weapons Systems Training Facility)이 있는 일반인 제한 구역이라는 점이 특히 중지 명령의 이유로 전해졌다.

미국 대통령이 안보를 이유로 외국 기업에 사업 중단 명령을 내린 것은 22년 만에 처음이라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미국 재무부에 따르면, 중지 명령을 받은 것은 전력개발 기업 롤즈 코퍼레이션(Ralls Corp.)을 중국 국적의 인물이 소유하고 있으며, 이 회사는 건설장비 업체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외국기업의 투자가 미국의 안보를 해치는 경우 대통령은 중지를 명령할 권한이 있으며, 명령에 따라 롤즈는 2 주 이내에 지금까지 설치된 설비들을 철거해야 한다.

미 재무부는 중국 기업이라는 점을 인신 한 듯, "대통령의 결정은 이번 거래에 특정된 것으로 중국 등 외국 기업의 투자를 제한하는 것은 아니며, 또 전례가 되는 것도 아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중국 기업에 대한 사업 중단 결정은 그동안 논란이 돼 왔던 중국 기업의 불공정 물역 및 투자에 대한 감시와 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11월 대선을 앞두고 대 중국 강경 입장을 견지함으로써 보수층의 표를 의식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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