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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내달 2일부터 필리핀 다문화가정 친정나들이 지원 사업 펼쳐

▲ 서울 동대문구가 오는 10월에 친정나들이를 갈게 될 다문화 가족들이 사전설명회와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고재만 기자
당장이라도 달려가고 싶지만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고향에 가지 못하고 전화로만 안부를 묻고 지내던 결혼이주 여성들의 소원이 이뤄졌다.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동대문구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오는 10월 3일부터 7일까지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다문화가족 4가정을 대상으로 친정나들이 지원 사업을 펼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친정나들이는 국제결혼을 통해 모범적인 가정생활을 하고 있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장기간 모국을 방문 하지 못해 친정에 대한 그리움을 안고 살아가는 저소득층 결혼 이민자들을 위해 마련했다.

이번에 선정된 4가정은 동대문구에서 아름다운 가정을 가꾸며 열심히 살고 있는 카스트로 베비린 씨 등 4명의 필리핀 여성과 한국에서 이룬 가족 10명 등 총 14명으로, 이들에게는 선물 구입비와 여행경비로 각 가정당 300만원 상당의 경비가 지원된다.

또한 이번 다문화가정 친정 나들이 행사에는 행사를 후원한 동대문구 사회복지협의회 김명곤 사무국장과 CMB 동서방송에서 동행취재에 나서 의미를 더해주고 있다.

동대문구에는 2천여명의 결혼이민여성이 거주하고 있다. 구는 이들 다문화가정을 위해 ▲한국어 교육 ▲가족통합교육 ▲취업연계지원 ▲방문교육사업 ▲통, 번역 지원 사업 ▲자녀 언어발달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해 이주여성의 조기 사회적응과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을 돕고 있다.

한편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이번 친정나들이를 통해 타국 생활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오랜만에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바란다.”며 “비록 이번에는 4가구만 친정나들이를 가지만 다음에는 더 많은 가구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결혼이주여성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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