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파피루스 문헌은 4세기에 쓰여진 것으로 보이며 예수에게 아내가 있었을 가능성을 나타내는 첫 문헌이라고 전했다.
이 같은 문헌이 사실일 경우 가톨릭 교회는 지금까지 예수(Jesus)가 독신이었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어 큰 논쟁이 일 것 같다.
문헌을 해독한 하버드대 교수인 역사학자는 이번 문헌 발견에 “가슴 설레인다”고 밝혔다.
가로 4cm, 세로 8cm의 명함 크기의 파피루스에 검은 색 잉크로 “예수는 그들에게 말했다. ‘내 아내는…’” “그녀는 내 제자가 되는 것이 가능할 것이다”는 등 고대 이집트어(곱트어)로 쓰여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익명의 문헌 소유자가 지난해 교수에 이 파피루스의 해독을 의뢰했고 그 교수는 전문가 등의 의견을 참고해 위조품이 아닌 진짜라고 판단했다. 이번 발견은 18일 로마에서 열린 국제학회에서 발표됐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소설로 영화로도 만들어졌던 ‘다빈치코드’에서 매춘부였다는 ‘막달라마리아’와 예수 사이에 아이가 있었다는 스토리가 전개돼 로마 교황청(바티칸) 측이 맹렬하게 비난했지만 뉴욕타임즈는 “막달라마리아가 예수의 아내였는지 예수의 여제자였는지 등을 둘러싼 논쟁이 재연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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