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여 개국 20만명 참여한 평화 이벤트, 외국인과 한국인들이 손잡고 행사 벌여

전 세계 100여 개국이 모여 ‘세계평화’를 이야기하는 축제가 열려 눈길을 끈다. 제6회 세계 평화·광복 하늘문화 예술체전이 1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국내 순수 민간 자원봉사단인 사단법인 만남(이하 만남)과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의 연합 체전으로 20여 만명이 참석했다.

각국 장·차관 및 50여개 주한대사들이 참석했고, 국내 언론뿐만 아니라 해외 50여 개국 언론사들도 취재에 나섰다.

이들이 주목한 것은 신천지와 만남이 인종과 국경, 종교를 초월해 하늘 아래 모여 세계 평화와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기원했다는 점이다. 올림픽 형식을 빌려 마라톤, 축구, 농구, 달리기 등 체육행사에 신천지 성도들과 만남 소속 외국인 회원들이 선수로 나서 정정당당하게 겨뤘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체육행사를 벗어나 1000여명이 함께하는 글로벌 문화공연과 20여개국의 전통문화공연이 열려 ‘한국적이지만 세계적인’올림픽 분위기를 자아냈다.

무엇보다도 1만 2000명이 벌인 마스게임은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조금의 흐트러짐도 없이 체전 내내 완벽한 마스게임을 보여줘 박수갈채를 받았다. 세계 지도를 만들고, 평화를 염원한다거나 성경의 역사를 4가지 주제로 나눠 표현해 한편의 영화를 보는 느낌이었다. 개막식에서는 국내외 인사들이 축하메시지를 전했다. 해외에서도 영상 메시지가 이어졌다.

이 총회장은 "기미년 독립 선언문에 '바야흐로 신천지 하늘 문화가 세계를 새롭게 한다'는 그 예언이 바로 오늘 하늘문화예술체전으로 이뤄진 것"이라며 "우리는 같은 시대에 태어난 지구촌의 형제자매이며 지구촌과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자"고 말했다.

만남 대표는 "이 총회장으로부터 봉사와 헌신의 참된 의미를 배우고 전 세계를 무대로 이를 실천하고 있다"며 "빛과 빛의 만남은 이김임을 증거 하는 실체들이 되길 바라며 하늘의 높은 문화를 체험하고 각자의 나라에서 평화를 실천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