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가 19일(현지시각) 발표한 4~6월기 결산 결과 회사 측이 매수한 온라인 광고회사의 평가손실액 처리로 인해 순 손익이 4억 9천20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지난해 같은 기간의 경우 58억 7천400만 달러 흑자) 해 지난 1986년 상장 이후 분기별 결산으로는 첫 적자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지난 2007년 매수한 광고회사 ‘어퀀티브(aQuantive)’의 수익이 오르지 않았다며 매수 금액에 맞먹는 약 62억 달러를 손실로 처리한 것이 한 원인으로 작용했다. 인터넷 광고 분야에서 앞서고 있는 구글에 대항을 시도했으나 효과를 보지 못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4% 증가한 180억 5천900만 달러이며, 주력상품인 사무종합 소프트웨어 ‘오피스’ 부문의 수익이 7% 증가한 것 외에 서버용 소프트웨어 부문도 13% 늘어나는 등 기업을 상대로 한 사업이 호조를 보였다. 한편 기본 운영체제(OS) ‘윈도우’ 부문은 수익이 감소했다.
스티브 발머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많은 제품을 시장에 투입해 사업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올 10월 26일에 공개할 차세대 OS ‘윈도우8’ 등을 지렛대로 삼아 반격에 나설 방침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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