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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적십자사 웹사이트 ⓒ 적십자사^^^ | ||
지난 24일부터 이틀간 금강산에서 제4차 남북적십자사 실무회의가 열렸으나 북측의 무리한 요구로 인해 기대를 모았던 이산가족상봉행사가 물거품이 될 전망에 있다.
이번 회의에서 대한적십지사(한적)는 6.15 장상회담 4주년을 맞아 오는 6월 19일부터 24일까지 제10차 이산가족상봉행사를 가질 것을 제안했으나 북측은 평양 동대원구역 소재 조선적십자병원 현대화 및 심장센터 건립, 식량 10만톤의 지원을 요구해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었다.
북측이 요구한 심장센터의 장비구입비만 3천만달러 이상에 달하는 큰 액수가 소요되는 상황에서 상봉행사에까지 이를 연계해 '염불보다 잿밥'의 그 순수하지 못한 행태를 보이고 있어 여간 씁쓸하지 않다.
이런 예는 이산가족상봉을 위한 '금강산면회소(부지는 북측이 제공, 자재 및 장비는 한국이 부담)'건설에 2만평이라는 대규모 건축을 고집해 2년이상을 끌더니 실시설계 등 세부적인 문제를 놓고 또다시 지연되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어 과연 이산가족상봉사업에 순수한 의지가 있는지 의심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용천 열차사고에서도 국내에세 모처럼 국민들의 순수한 동포애가 어우러져 많은 구호품과 복구장비 등을 지원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북측의 무리한 요구는 계속되고 있어 '얻어내기'라는 비판을 받지 않을 수 없게 되어가고 있다.
시쳇말로 '남한이 봉'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의 그들의 의존행태는 비판받아 마땅하지만 한적총재의 지나 친 대북지원 의욕도 원인을 제공했다고 아니할 수 없다.
이런 사태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 것은 각종 대북정책이나 사업의 추진에서 너무나 성과에 집착해 접근하려다 북측에 빌미를 제공하고 있고, 그들은 이런 우리의 약점을 교묘히 이용해 그 얻어내기 행태를 하고 있는 것이다.
남북간 교류 및 협력이 몇몇 사람들의 치적쌓기나 의욕만으로 해결하기에는 많은 부작용이 따른다는 것을 전 DJ정부의 반면교사(反面敎師)가 있음에도 이를 답습하고 있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울 지경이다.
순수한 이산가족상봉에까지 이런 사태가 벌어지고 있는 데 대해 이번 기회를 거울삼아 대북협상 전략의 전면적인 재고가 불가피할 수 밖에 없으며, 이를 담당하는 고위 관계자들의 각성을 촉구한다.
이제는 '주어야 받는다(give and take)'는 냉엄한 국제적 협상원칙을 북축에 주지시켜야 하며, 이런 원칙을 적용해 북측의 지연전술이나 순수하지 못한 얻어내기 등 잘못된 관행을 고쳐 우리의 의도가 관철될 수 있도록 회담전략을 대폭 수정하는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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