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사상최초 시험관 아기(Test Tube Baby)가 태어 난지 최근 500만 번째 아기가 태어났다.
지난 1978년 7월 영국에서 세계 최초로 시험관 아기로 태어난 루이스 브라운이라는 사람이었다. 그를 낳은 어머니 레슬리 브라운(Leslie Brown)은 지난해 세상을 떠났다.
최근 터키에서 열린 국제 임신촉진전문가 컨퍼런스는 최근 회의를 열고 5백만 번째 시험관 아기 탄생은 임신촉진치료(fertility treatments)에서 ‘괄목할만한 이정표’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고 영국의 비비시(BBC)방송이 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생식기술 감시 국제위원회(ICMART=The International Committee for Monitoring Assisted Reproductive Technologies)는 유럽인간생식 및 배아학회(European Society of Human Reproduction and Embryology)에 불임 부모에게서 태어난 아이들에 관한 최신 데이터를 제출했다.
이번에 발표된 시험관 아기 통계 수치인 500만 번째는 지난 2008년 공식 기준수치에 최근 3년의 추정치를 합한 것으로 집계된 것이다.
ICMART의 데이비드 애덤슨 회장은 “이 기술은 불임 부모들을 치료에 있어 성공률이 아주 높은 것으로, 아이들이 있는 수백만 가정이 새로 생겨났으며, 따라서 불임에 대한 부담이 많이 완화됐다고 말했다..
지난 2008년까지 시험관아기시술(IVF=In Vitro Fertilization-Embryo Transfer)에 의한 성공률을 보면 35세 이하의 여성은 33.1%, 35~37세 사이의 여성은 27.2%, 38~39세 사이의 여성은 19.3%, 40~42세 사이의 여성의 성공률은 12.5%로 나타났다. 나이가 젊을수록 성공률이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시험관아기시술 기술은 그 동안 크게 향상돼 왔으며, 매년 이러한 기술을 통해 150만 명이 시술을 받아 35만 명의 시험관 아기가 태어나고 있다. ICMART의 이사이자 부인과 전문의 스튜어트 라베리는 “시험관아기시술은 이제 주류의 하나이며, 더 이상 부모들이 부끄러워 할 일도 아닌 세상이 됐다”면서 “그러나 이 시술도 아이를 기다리는 많은 사람들을 안심시킬 정도는 아니라는 점은 유의 깊게 생각해 보아야 한다”고 주의를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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