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포병들은 군인 중의 군인, ‘영웅본색의 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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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포병들은 군인 중의 군인, ‘영웅본색의 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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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제2보병사단 주관으로 강릉지구 포병전투 추모행사 기관 및 보훈단체 참전용사 등 참여

▲ 6.25당시 치열했던 포병전투의 추모비가 강릉시 사천면 미노리에 세워져 매년 추모행사를 갖고 있다.
육군 제2보병사단(사단장 고현수 소장)은 6월 27일 오전 11시부터 강릉시 사천면 소재 강릉지구 포병 전공비에서 ‘강릉지구 포병전투 추모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고현수 사단장, 이인태 제23보병사단장, 정경수 포병연대장 등 군 지휘관 및 관계자, 안계영 강릉시 부시장, 한상윤 강릉시보훈지청장, 권영효 (사)나라사랑 포병연합회장, 한광덕 전 31대대장 및 학도포병전우회원을 비롯해 한동근 강릉시참전용사회장과 참전용사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 추모행사에 참석한 지역의 참전용사들의 모습, 젊은나이에 전장에서 생사를 가르며 이제는 노인이 되였다
▲ 추모식에 참석한 사단장 및 참전용사, 기관장들의 모습
고현수 사단장이 대독한 김관진 국방부장관은 기념사에서 “이곳은 62년 전 용맹스러운 육군 제2사단 포병용사들이 혈투를 벌였던 그 전투현장이다”라며 “생사를 넘나드는 극한 상황 속에서도 불굴의 군인정신으로 나라를 지켜내신 선배님들이야말로 진정 이 땅의 영웅이다”라고 치하했다.

이어 “우리사회 일각에서는 반인륜적 집단인 북한을 맹목적으로 추종하고, 대한민국 건국과 근대사를 부정하며 기치관 혼돈을 조장하는 무리들이 있다“며 ”대한민국을 호시탐탐 넘보고 있는 북한과 내부 분열을 획책하는 세력들의 도전을 단호하게 물리치자”라고 했다.

▲ 고현수 2사단장이 헌화에 이어 분향을 하면서 전쟁에 희생된 용사들을 추모하고 있다.
▲ 당시의 지휘관들이 헌화, 분향을 마치고 영령들에게 추모하는 모습
권영효 (사)나라사랑 포병연합회장은 “6.25당시 제8사단 제18포병대대가 사천면 미노리에서 적을 맞아 필사적으로 전투를 감행해 적의 진출를 5일간 지체시켜 8사단의 주력과 강릉시민들이 안전하게 철수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고 회상하면서 “이 전투에서 고 최서중 중사, 한명화 하사, 심우택 일병 등 3명의 용사들이 꽃다운 젊은 나이에 산화했다”며 그들을 추모했다.

권 회장은 “군번줄을 땅에 파묻고 임전무퇴, 필사즉생(必死則生)의 정신으로 혈투를 벌여 승리를 거둔 장엄한 모습을 떠올리면서 군인 중의 군인, 영웅본색(英雄本色), 그 표상을 여기서 보는 듯하다”며 감회어린 추모사를 했으며, 이 전투에서 산화한 3용사를 성역화(聖域化)했으면하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 현역 포병 지휘관들이 전사한 선배용사들에게 거수경래로 추모했다
▲ 고현수 사단장은 김관진 국방부장과의 기념사를 대독했다.
한광덕 예비역 소장은 추모사에서 포병 18대대 선배용사들의 투혼은 6.25 포병 전사(戰史)를 남긴 전공이였다고 소개하면서 당시 일선에서 적과 대치한 상황을 전하기도 했으며 “이 특별한 전통에 빛나는 포병 18대대의 제31대 대대장으로 근무했던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한 소장은 재직 당시 대대훈을 ‘할 수 있다는 신념과 하겠다는 집념으로 오늘을 뛰며 내일을 설계하자’로 정하고, 장병들에게 한 양치질 다리 운동, 18 양다리 운동, 1석3조 자즐보(자랑, 즐거움, 보람) 운동 등을 소개하면서 “자즐보 운동 발동이 걸리면 불평과 불만, 갈등을 조장하고 증폭시켜 우리사회를 혼란에 빠뜨리려는 북한의 선전선동도, 대남공작도 결코 통하지 않게 돼 안정된 사회로 튼튼한 국방도 촉진될 것”이라는 소신도 보였다.

▲ 안계영 강릉시장은 포병들의 전공에 치하를 보내는 추모사를 했다.
▲ 권영효 나라사랑 포병전우회장이 추모사를 하는 모습
행사에서 참석한 군 관계자와 참전용사, 기관단체장 등의 헌화와 분향이 진행됐으며, 사천초등학교 학생들이 ‘떠난다는 건’이라는 추모의 노래를 부르자 숙연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추모식을 가진 강릉지구 포병전투는 우리 국군 최초의 포병부대인 제 18포병대대가 6.25전쟁 당시 강릉지역을 사수하고 있던 육군 제 8사단의 지원을 맡고 있었으나, 8사단을 무력화시키기 위해 노도처럼 밀려드는 북한군 제5사단을 맞이하여 철수 명령에도 굴하지 않고 현재 사천초등학교 자리에서 군번을 땅에 묻은 채, 필사즉생의 정신으로 적에게 영거리 사격, 직접조준 사격과 백병전을 치른 결과 적군 200명 이상을 사살하는 전과를 올렸다.

▲ 한상윤 강릉보훈지청장이 헌화,분향하고 있는 모습
▲ 사천초교 학생들이 추모의 노래를 불러 숙연함을 더했다
▲ 현역 지휘관과 참전용사, 관계자들의 기념촬영
매년 열리는 추모행사는 불굴의 투지와 조국수호의 일념으로 싸워 거둔 제 18포병대대의 그 날의 승전을 기념하고, 장렬하게 싸우다 산화하신 세 분의 호국영령(故 최서종 중사, 故 한명화 하사, 故 심우택 일병)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추모하기 위해 75년부터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2005년 이전에는 6월 6일 현충일에 실시되다가 2005년부터 전투 마지막 날인 6월 27일로 일정을 변경하여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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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ㅁ 2012-11-29 21:10:08
한광덕 소장님이 여기 계시네 많이늙으셨어요 11사단때 1석3조 자즐보 사단훈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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