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주민들의 기대와 실망, 좌절을 오락가락하면서 우여곡절을 겪었던 원주-강릉 고속철도가 5년 후 완공되면, 시속250km로 주파하는 고속철도로 인해 수도권과의 거리가 1시간대를 맞게 됨으로써 관광, 유통, 물류사업의 일대 전기(轉機)가 될 전망에 있어 지역발전의 동력을 배가시키는 교통인프라 구실을 톡톡히 해낼 수 있으리라는 것이 공통된 소망임에는 틀림이 없다.
그동안 동해안은 인구 및 환경적, 지리적인 불리한 여건 등으로 중앙정부의 각종 정책 우선순위에 밀려 홀대와 변방지대로 밀려 허탈감과 패배감을 안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며, 이런 민심이 표로 연결되어 야도(野道)와 여도(與道)로 널뛰기하는 양상으로까지 나타나기도 했다.
이제 5년 후에는 수도권에서 ‘1시간대의 고속철도시대’가 열리고 세계인이 함께 모인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한다면, 강원도와 동해안은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할 것이며, 이러한 상승효과로 인하여 늘 머리와 가슴속에 잠재해 왔던 허탈과 패배감은 깨끗이 상쇄하고 자신감과 희망이 충만한 삶이 전개될 것은 불문가지(不問可知)이다.
여기에 장래 북한철도가 개방되어 러시아횡단철도(TSR)와 연결된다면 유라시아 진출로 인해 동해안은 획기적인 유통, 물류 전진기지 역할을 톡톡히 수행할 수 있는 지리적 잇점을 확보해 지역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며, 지금까지 반도에 갖힌 대한민국은 대륙진출이라는 꿈과 국가적 아젠다를 실현시킬 수 호기(好機)를 맞게 될 것임이 틀림이 없다.
이러한 철도연결에 의한 새로운 동해안시대 발전의 모멘트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제일 먼저 풀어야 할 숙제는 북한철도의 개방이 선결(先決)문제가 되어야 하는바, 지난 2003년 6월 북한측과 철도를 통한 민족의 동맥을 잇는다는 전제로 경의선과 동해선 연결식을 가지면서 북측은 ‘철길 개통으로 그동안 막혔던 민족의 뜨거운 피, 겨레의 따뜻한 정과 공동번영의 역사가 흐를 것’이라는데 벅찬 감회와 함께 오랜 세월 반도에 갖힌 탈출구를 벗어나 대륙진출의 꿈이 실현되는 듯 했으나 후지부지되고만 아픔을 갖고 있다.
그동안 러시아 철도공사측도 북한을 수차례 방문하여 철도개방과 시설개선을 통한 한반도종단철도(KSR)와 TSR의 연결을 끈질기게 종용했지만 이 또한 답보상태를 면치 못하고 나진-하산프로젝트에 만족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이르고 있으며, 최근 러시아가 옛 소련이 제공한 110억달러(약 13조원)의 차관 중 90%는 탕감하고 10%만 갚되, 그 조건으로 TSR과 KSR을 연결하는 공동프로젝트를 추진하자고 제안까지 하고 있는 상황이다.
북한철도의 개방은 북한 정치체제의 속성과 인접한 군사시설은 물론 낙후한 철도시설 개.보수에 엄청난 재원이 소요될뿐만아니라, 위험부담까지 안고 있는 특수한 상황과 금강산 관광중단 등 남북간 경색된 국면에서 쉽사리 풀리지 않겠지만, 러시아측이 추진하고자 하는 극동개발과 아울러 TSR을 이용해 한국과 일본의 거대한 물류 및 관광객을 선점하려는 의욕을 보이고 있어 이 기회에 정부가 자원확보와 대륙진출에 강력한 정책의지를 갖고 추진한다면 불가능한 것만 아니라는 것이다.
지난 2008년 3월 경북 포항에서 해방 63년만에 동해중부선철도 착공식을 갖고 삼척까지 171.3km구간에 2조4400억원을 투자해 2016년에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어 강릉-고성 제진간 110.2km구간의 동해북부선 철도건설 계획도 있어 2017년말에 완공되는 원주-강릉 고속철도가 틀림없이 새로운 동해안시대를 열고 대륙진출의 전초기지가 될 날이 멀지않아 우리앞에 다가오리라 확신해 마지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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