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밤부터 내린 단비로 강원도 영동지방을 제외한 전국의 건조특보는 모두 해제됐다. 하지만 비가 그치면서 북쪽에서 차가운 성질의 고기압이 우리나라로 세력을 확장함에 따라 울릉도와 독도를 제외한 전국에 때아닌 한파주의보가 발령됐다.
◆전국에 내린 단비= 16일 밤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부터 내리기 시작한 이번 비는 그동안 계속됐던 전국의 건조경보와 주의보를 해제시킨 것은 물론, 일부지방의 가뭄 해갈에도 많은 도움을 준, 그야말로 '단비'였다.
18일 오전 0시 현재 지역별 강우량은 남해가 34.5mm로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것을 비롯, 장흥 28.0mm, 거제 27.0mm, 해남 24.0mm, 부산 21.0mm, 문산 16.0mm, 철원 14.0mm, 서울 10.0mm, 춘천 9.0mm 등 주로 중부와 남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집중됐다.
특히, 제주도 산간지방에는 17일 한때 호우주의보까지 발효된 가운데 어리목에 67.0mm의 장대비가 쏟아지는 등 30∼70mm 안팎의 많은 비가 내리기도 했다.
기상청은 "서쪽에서 다가온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에 걸쳐 비교적 고르게 강수현상이 있었다"며 "그러나 5mm에도 못 미치는 적은 비가 내린 강원 영동지방은 화재예방 등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비 온 뒤 쌀쌀= 기상청은 17일 오후 5시를 기해 서해5도와 울릉도·독도를 제외한 전국에 한파주의보를 발령했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 날에 비해 10도 이상 하강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표된다.
실제로 18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이 영하 2도까지 떨어지겠고, , 수원 영하 3도, 대관령 영하 6도, 대전 영하 1도, 광주 0도, 전주 영하 1도, 부산 4도, 대구 3도 등으로 대부분의 지방이 전날 아침기온보다 10도 이상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찬 대륙성 고기압이 한반도로 세력을 크게 확장하고 있어 바람이 강하게 불고 기온이 큰 폭으로 하강하겠다"면서 "지금이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인 만큼 기온의 변화가 매우 크므로 감기 등 건강관리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추위는 19일 오후부터 점차 풀려 주말과 휴일에는 포근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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