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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상청 홈페이지 자유게시판^^^ | ||
지난 4일과 5일 중부와 경북지방을 강타한 100년만의 폭설로 엄청난 재산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기상청의 잘못된 예보를 비난하는 시민들의 불만이 가중되고 있다.
현재 기상청 홈페이지(www.kma.go.kr)내 "질의응답" 및 "자유게시판" 등 열린 광장 코너에는 기상청의 형편없는 예보능력을 지적하는 네티즌들의 비난 의견이 줄을 잇고 있다.
시민 유상희 씨는 "고속도로 관리 미흡에 대한 책임을 지고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사의를 표명한 마당에 기상청장도 그에 준하는 책임을 져야한다"면서 "국민을 위하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오보에 대해 사과하는 자세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꾸짖었다.
김근회 씨도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고 있는 기관으로서 부적절한 기상 예보에 대한 책임감을 가져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며 "수백만 명의 국민들이 수천 억원의 피해를 입었는데도 어떻게 기상청은 자성의 목소리 없이 침묵하고 있느냐"고 지적했다.
박준호 씨 역시 "언제까지 케케묵은 인력부족이나 장비부족 탓만 할 것이냐"며 "이번 기회에 기상청 쇄신 방안의 일환으로 피해액 전부를 기상청 직원들 월급으로 보상하라"고 흥분했다.
또 다른 네티즌도 "무슨 날씨예보를 오늘과 내일 다르게 하는지 알 수 없다"며 정확한 예보를 당부했고, 기상청에 대한 신뢰도가 완전히 떨어졌다는 정동호 씨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것은 안 하는 것만 못하다"며 기상청을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그러나 기상청은 이에 대해 다소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기상청 기상홍보과의 한 관계자는 "기상예보는 미래의 날씨를 현재의 상황에서 기상학적 이론에 바탕을 두고 미루어 짐작하는 것"이라면서 "이 때문에 현재의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한다 하더라도 변화가 심한 앞으로의 기상상태를 완벽하게 예측하기란 불가능하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번 폭설은 여름철 소나기와 같이 기습적이었던 데다 국지성 성격이 짙은 것으로 우리 나라뿐만 아니라 선진국의 기술로도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었다"고 해명한 뒤 "기상청에서는 예보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수치예보 모델의 개발, 우수전문인력의 확보, 기상 관측망 보강 등 많은 예산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앞으로 좀 더 정확한 예보생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기상청은 이번 폭설을 계기로 호우 등 각종 기상특보 발효기준이 현실성이 없어 혼선을 부른다는 지적이 강하게 제기됨에 따라 이에 대한 개선안을 마련해 시행하기로 했다.
이 개선안을 보면 현행 대설주의보 경우, 예상 적설량이 서울 등 대도시는 5cm, 일반지역은 10cm 이상이지만, 앞으로는 지역구분 없이 무조건 5cm로 조정하기로 했다.
호우주의보도 현재의 24시간 내 예상강우량이 80mm이상에서 12시간 내 80mm 이상으로 바뀌게 된다.
이와 함께 예보구역도 경북 북부 내륙이나 강원 북부산간 등과 같이 지역 구분이 모호해 혼선을 주는 방식 대신 행정구역과 같은 시·군·구 별로 나누기로 했다.
기상청은 이 같은 개선안 내용에 대해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한 뒤, 오는 6월까지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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