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매노인 보호자 핸드폰에 치매노인의 실시간 위치가 나타나고 있다. ⓒ 뉴스타운 | ||
당진경찰서(서장 이명교)는 당진시청, KT와 공동하여 충남 최초로 관내 치매노인에게 GPS(위치확인)단말기를 보급?제공, 치매노인 가출시 신속 대응 시스템을 구축한다.
현재 당진시 노인인구 23,435명 중 4.1%인 961명이 치매를 앓고 있어 치매노인 실종?가출인 발생 시 위치를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작년 한해 치매노인 실종가출이 11건이 발생하는데 그치는 반면, 금년 3월까지 7건이나 발생하여 치매노인 가출 발생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경찰에서는 치매노인 실종?가출 발생시 경력을 집중 투입하나, 사건의 특성상 위치확인이 어려워 수색에 어려움이 있으며 발견이 지연될수록 교통사고, 동사 등의 위험에 노출되어 인명피해 우려가 다른 사건보다 큰 편이다.
이에 당진경찰서에서는 충남 최초로 치매노인에게 목걸이형 GPS 단말기를 부착하여 보호자가 실시간으로 대상자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치매노인 GPS시스템을 운영한다.
우선, 최근까지 가출 전력이 있는 치매노인 중 보호자가 동의한 5명을 선정 하여 시범 운영한 후, 그 결과를 분석?보완하여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범운영에 선정된 5명은 KT에서 단말기를 무상제공하며, 이후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무상제공범위를 넓혀가는 방안에 대해 당진시청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시범운영 대상자의 보호자 이모씨는“그동안 어머님이 어디로 가실지 몰라 노심초사 걱정하고 있었는데, 이번 GPS부착으로 인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게 됐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에, 이명교 경찰서장은 “이번 GPS 사업을 통해 치매노인에 대한 안전확보에 최선을 다하며, 노인안전에 대한 사회의 관심과 어르신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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